
<사순 부활 절기 예배 제안 - “예배, 이렇게 드려보자”>
성금요일 예배
: 화해의 십자가를 보라 -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마 27:46)
기획: 유재원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주관: 장신대 교회와커뮤니케이션 연구부,
백하슬기 작곡가, 정민지 디자이너,
문지영 교수(장신대), 오동섭 목사(미와십자가교회)
Ⅰ. 기획 의도
이번에 소개하는 예배는 지난 2023년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드렸던 성금요일 예배이며, 팬데믹 이후에 장신공동체가 처음으로 함께 모여 드렸던 특별 기획 예배였다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세계의 참된 화해를 기원하며, 화해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소명자로서의 정체성을 먼저 돌아보면서, 고통받고 신음하는 창조세계의 참된 화해와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결단하는 순서로 구성하였다. 극한의 고통을 받으며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바라보며, 고통받고 무질서한 창조세계의 참된 회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다시금 세상으로 나아가는 결단과 실천을 염두에 두었다.
이 예배의 주제어는 “화해”(카탈라게, καταλλαγή)이고, 주제를 “화해의 십자가를 보라”로 정했다. 성경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상 칠언 중 하나이지만 마태복음에만 기록된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마 27:46)로 정해서 그 참된 뜻을 집중적으로 묵상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참고로, 통상적으로는 “~ 라마 사박다니”로 알려져 있지만, 네스틀레-알란트(Nestle-Aland) 28판에 나오는 본문 헬라어 발음을 그대로 옮긴 새한글성경에 따라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로 하였다.
당시 <참된 화해를 위한 기도회>에서는 네 개의 기도 제목을 나누면서 예배의 단순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나의 성화만 사용하였고, 마태복음 27장 45-46절을 총 네 차례 - 남녀 나레이터가 각 한 번씩, 신약학 교수가 헬라어 원어, 그리고 전체 회중이 - 봉독하도록 하였다. 말씀 봉독 후에는 “엘리 엘리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창작 응답송을 선창자가 부른 후 회중이 다함께 부르게 하였다. 또한, 오랜 공백 후에 함께 드리는 예배였으므로, 예배 기획 의도와 주제를 잘 나타내는 포스터와 예배 찬송가 145장과 149장, 창작 응답송과 오르간 음악인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Bleibet hier [Taize]” 해설을 미리 만든 블로그1)에 실어놓은 다음, 예배 포스터에 QR 코드와 링크를 공유하여, 공동체가 관심을 갖고 준비된 몸과 마음으로 참여하도록 하였다.
이번 <“예배, 이렇게 드려보자” 성금요일 예배: ‘화해의 십자가를 보라-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마 27:46)>에서는 2023년도 성금요일 예배를 기본으로 개교회에서 드릴 수 있도록 내용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헬라어 성경 봉독 대신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를 다시 한번 봉독하고, 참고자료로 제공하는 성화를 교회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으며, 기도회의 제목이나 봉독하는 방법도 마찬가지이다. 이와 아울러 창작 응답송인 “엘리 엘리 자비를 베푸소서”를 작곡한 백하슬기 전도사와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 정민지 전도사가 교회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악보와 포스터 원본을 제공하였으니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1) https://m.blog.naver.com/sk56172/223053308873
<성금요일 예배: 화해의 십자가를 보라-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자료
- [PPT] 성금요일 예배 피피티
- [포스터] 성금요일 예배(pdf, ai)
- [포스터 배경] 성금요일 예배(pdf, ai)
- [악보] 성금요일 예배_엘리 엘리 자비를 베푸소서(유튜브 링크 참고)
- [레터링] 카탈라게(καταλλαγή)
- [성화] 그 외 작가의 성화 자료
- [고난주간 성화] 카라바조의 고난주간 성화 자료
- [참고] 2023년 성금요일 예배 순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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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예배의 실행
1. 예배 순서
아래 표는 기본 순서와 해당 시간을 적어놓은 것으로, 정해진 학교 채플 시간인 45분에 맞춘 것이다. 이 점을 감안하여, 각 교회 별로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각 순서 내용이나, 찬양곡 추가, 기도회 시간 등을 조절하여 실행하면 된다. 다만, 평상시 예배 설교보다는 짧게 하고, 주제 말씀과 기도회에 집중하도록 하며, 축도 없이 마친다. 이것은 성금요일이 성토요일을 지나 부활주일로 이어지는 의미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소개하는 리허설 콘티를 참고하기 바란다. 개인 연습과는 별도로 전날과 당일 최소한 두 번의 리허설을 해야 한다. 1차 리허설 때 방송실과 순서자들이 함께 모여 해보면서 드러나는 수정 및 보완사항을 반영한 다음에 당일 리허설을 해야 한다. 리허설 횟수가 많을수록 당일 본 예배를 드릴 때에 실수 없이 흐름이 매끄럽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 이탤릭체로 된 ’응답송‘은 교회 상황에 따라 생략 가능하다.
2. 성금요일 예배 리허설 콘티
좌측 LED 스크린 | 우측 LED 스크린 |

| 전주를 들으며 조용히 자리에 앉아 기도합니다. 오늘 예배는 순서지 없이 드려집니다. |
좌측 LED 스크린: 성금요일 예배 포스터
우측 LED 스크린: 전주를 들으며 조용히 자리에 앉아 기도합니다.
오늘 예배는 순서지 없이 드려집니다.(안내 PPT)
(0) 성금요일 예배 설명: [기획자 혹은 인도자]
(1) 여는 찬송: 145장 1절 “다함께 참회하는 마음으로 찬송가 145장 1절을 부르며 성금요일 예배를 드립니다.” [선창자가 한 번 부른 후 다함께 한 번 부름]
145장 오 거룩하신 주님
(원제 O Haupt voll Blut and Wunden, 오 피와 상처 가득한 머리)
이 찬송가는 십자가에서 고난 받는 예수님의 모습을 잘 묘사한 찬송입니다. 이 찬송은 중세의 유명한 수도사 베르나르(Bernard of Clairvaux,1090-1153)가 쓴 라틴어 묵상 시 <십자가상의 주님의 모습, Salve Caput Cruentatum>가 기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 경건주의 시대 목사인 파울 게하르트(Paul Gehardt, 1607-1676)가 그 시의 일부를 발췌하여 독일어로 번역하여 만든 찬송입니다. 죄로 얼룩지고 분열된 세상을 화목케 하기 위해 바치신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깊이 느끼게 하는 이 가사에 한스 레오 하슬러(Hans Leo Hassler, 1564-1612)의 곡조에 담아 현재까지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찬송은 “수난 찬송(Passion Chorale)”이라는 곡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요한 세바스챤 바하(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가 이 찬송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자신의 마태수난곡(Mattäs Passion)에 5번이나 차용하여 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유튜브 링크
(2) 성경봉독: [설교자]
예시) 히브리서 4장 14-16절
(3) 설교: [설교자]
(4) 설교 후 찬송: 145장 2-3절 [다함께]
(5) 참된 화해를 위한 기도회
a) 대한민국에서 고통 당하는 이들의 치유와 회복, 화해를 위한 기도
① 145장 찬송 3절의 아멘이 끝나고 아래와 같이 좌측 LED에 성화가 나올 때 바로 마태복음 27장 45-46절(새한글성경)을 천천히 읽어주시면 됩니다. 회중들을 위해 우측 LED에 말씀이 나옵니다.
a)와 b) 낭독자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데 의미를 두어 정하면 됩니다. 가령 a)는 여성 성도, b)는 남성 성도가 하거나, a)를 장년 중 한 명이, b)를 청년 중 한 명이 하는 방법 등 다양하게 가능합니다.
좌측 LED 스크린 | 우측 LED 스크린 |

| (낭독자)
“낮 12시부터 어둠이 모든 땅을 덮쳐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오후 3시쯤에 예수님이 소리를 아주 크게 내지르셨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뭘 위해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
② 말씀이 끝난 다음에 우측 LED 스크린에 기도제목이 나옵니다. 그리고 “주님이 남기신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__________________와 고통받는 사람들의 참된 치유를 위해 기도합시다.” 말한 후, 이어서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두 개를 말하며 함께 기도하도록 합니다.
예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등
합심기도를 드릴 때 나오는 음악은 떼제 공동체의 Bleibet hier und wachet mit mir(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Misericordias Domini(주님의 자비를 영원히)라는 찬양을 사용합니다. “나와 함께 깨어있으라”는 마태복음 26장 36-38절을 바탕으로 한 가사이며, 다른 한 곡은 ”주님의 자비를 영원히 노래하나이다”라는 짧은 가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곡 모두 프랑스 파리의 작곡자이자 오르가니스트인 쟈끄 베르띠에르(Jacques Berthier)가 곡조를 만들었습니다.
나와 함께 깨어있으라(유튜브)
주님의 자비를 영원히(유튜브)
③ 선창자가 응답송을 부르면서 합심기도1이 끝납니다.
b) 세계의 고통 당하는 이들의 치유와 회복, 화해를 위한 기도
① 합심기도1에서 회중의 응답송이 끝나고 아래와 같이 좌측 LED에 성화가 나올 때 우측 LED에 나오는 마태복음 27장 45-46절(새한글성경)을 천천히 읽어주시면 됩니다.
좌측 LED 스크린 | 우측 LED 스크린 |

| (낭독자) “낮 12시부터 어둠이 모든 땅을 덮쳐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오후 3시쯤에 예수님이 소리를 아주 크게 내지르셨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뭘 위해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
② 말씀이 끝난 다음에 “주님이 남기신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와 고통받는 사람들의 참된 치유를 위해 기도합시다.” 말한 후, 이어서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두 개를 말하며 함께 기도하도록 합니다. 현장에서 편하게 고쳐서 하셔도 괜찮습니다.
예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희생자 등
③ 오르가니스트가 응답송을 연주하면서 합심기도2가 끝납니다.
c) 신음하고 고통 당하는 창조 세계의 치유, 회복과 화해를 위한 기도
① 합심기도2에서 회중의 응답송이 끝나고 아래와 같이 좌측 LED에 성화가 나올 때 바로 마태복음 27장 45-46절(새한글성경)을 천천히 읽어주시면 됩니다. 회중들을 위해 우측 LED에 말씀이 나옵니다. 이때 감정을 고조시켜 읽을 수 있는 목회자 혹은 성도가 낭독하면 좋습니다.
좌측 LED 스크린 | 우측 LED 스크린 |

| (낭독자) “낮 12시부터 어둠이 모든 땅을 덮쳐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오후 3시쯤에 예수님이 소리를 아주 크게 내지르셨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뭘 위해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
② 말씀이 끝난 다음에 “주님이 남기신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__________와 고통받는 사람들의 참된 치유를 위해 기도합시다.” 이어서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두 개를 말하며 함께 기도하도록 합니다. 현장에서 편하게 고쳐서 하셔도 괜찮습니다.
예) 튀르키예 지진의 희생자, 산불의 화염으로 고통 당하는 생명 등
③ 회중이 응답송을 부르면서 합심기도3이 끝납니다.
d) 우리 모두의 치유와 회복, 화해를 위한 기도[인도자 일어서서]
① 해당 성화를 좌측 LED 스크린에 먼저 띄우고, 우측 LED 스크린에 낭독 말씀 나오게 함
② 말씀: 새한글성경 마 27장 45-46절(전체 회중이 큰 소리로)
좌측 LED 스크린 | 우측 LED 스크린 |

| (낭독자) “낮 12시부터 어둠이 모든 땅을 덮쳐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오후 3시쯤에 예수님이 소리를 아주 크게 내지르셨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뭘 위해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
③ 합심기도(우측 LED에 기도제목 나오게 함)
④ 응답송: 엘리 엘리 자비를 베푸소서(선창자 부른 후 회중이 따라 2번 부름)
(6) 하나님의 침묵(1분) - 정적 혹은 십자가 못 박는 소리 3회 혹은 응답송 선율 속에서 침묵 기도합니다(암전).
(7) 결단의 찬송: 149장 다함께 1-3절(간주 후) 4절=
149장 주 달려 죽은 십자가(원제 When I survey the wondrous cross)
이 찬송은 영국 찬송의 아버지라고 알려진 아이작 왓츠 목사(Isaac Watts, 1674-1748)가 썼습니다. 언어적 달란트가 많았던 그는 600여 편의 찬송시를 썼는데 특별히 이 찬송을 통해서는,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를 바라볼 때 그가 몸소 이루신 겸손과 화해를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곡조는 옛 그레고리안 챤트 멜로디를 미국의 로웰 메이슨(Lowell Mason, 1792-1872)이 1824년에 편곡한 것으로, 온건한 리듬과 단순한 곡조를 통해 십자가에 담긴 깊은 의미를 경건하게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튜브 링크
(8) 예배의 마침 PPT 띄우고 후주와 개인 기도회로 이어짐
좌측 LED 스크린 | 우측 LED 스크린 |

| 오늘 성금요일 특별예배는 축도 없이 끝납니다. 오늘 이 시간은 다시 부활주일로 이어져 계속됩니다. 주님께서 이 땅의 온전한 화해를 위해 매달리신 그 화해의 십자가를 기억하면서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며 기도합시다. 조용히 침묵 가운데 개인 기도를 드립시다. |
(스크린이 2개인 경우, 좌측에 포스터, 우측에 안내 메시지를 비춤)
Ⅲ. 공간 장식 및 사전 준비
1. 중앙의 십자가 영역
줄다리기용 밧줄(삼줄 32mm)을 구입하여 길이에 맞춰 잘라서 늘어뜨려 가린 다음, 예수님의 양손과 발 위치에 흘리신 피를 나타내는 빨강색을 칠하였다. 제작 시간이나 비용에 비해 회중들이 처음 예배당에 들어왔을 때 이 자체로 시각적인 효과와 느낌을 극대화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사진1. 채색한 밧줄 십자가>
2. 기도제목의 이미지 현수막 장식
2023년 당시 채플실 찬양대석 뒤쪽 벽면은 그 당시 국내외의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한 네 가지 공동 기도제목인 (1) 국내 -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가족들의 참된 치유를 위해 (2) 세계 - 우크라이나 전쟁의 희생자와 가족들의 참된 치유를 위해 (3) 창조 세계 - 튀르니예 지진의 희생자와 가족들의 참된 치유를 위해 (4) 모두 - 장신 공동체의 온전한 하나됨과 참된 치유를 위해를 나타내는 이미지 현수막을 제작하여, 각 제목을 기도할 때마다 핀 조명을 쏘아 강조하였다.
벽면이 곡선으로 되어 있어 스티로폼과 종이, 인쇄한 현수막 사진을 오려 붙여서 대형으로 제작하느라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고, 예배 후 재활용이 되지 않는 철거물들을 처리하느라 매우 애를 먹었다.
각 교회에서는 현재 국내외 상황을 돌아보며 공동 기도 제목을 정한 다음, 순서지나 화면을 통해 기도 제목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보여줘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 2. 기도제목 벽면 전체 디자인 사진>

<사진 3. 완성된 이미지 현수막과 주제어>

<사진 4. 기도제목에 따라 핀조명을 비춘 모습>

<사진 5. 당일 예배당 전면 모습>
3. 강대상 장식과 사전 홍보
성금요일의 교회력 색은 빨강색 아니면 검정색이므로, 강대상 전체를 검정 천으로 덮었으며,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순서지 없이 PPT에 따라 예배를 드렸다. 대신, 학교 홈페이지와 학년별, 전공별 모임에 미리 QR 코드가 있는 포스터와 순서지를 공유하였다.
이 또한 개교회 특성에 따라 블로그까지는 만들지 않더라도 교회 홈페이지나 주보, 포스터, 혹은 현수막을 구역모임 등을 통해 강조하면서 교인들이 이 예배를 기억하고 기도하며 동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 성경 봉독 관련 준비
설교 본문은 예배 흐름상 설교자가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교자를 제외한 예배 순서자는 앞쪽 자리에 앉아서 했고, 무선마이크와 독서대 미니 조명을 사용했다. 기도회 성경말씀 봉독자는 예배 분위기를 이해하고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미리 선정하여 예배의 기획 의도와 순서를 설명해 주고, 반복 연습을 시켜야 한다.
5. 예수님 성화(PPT 내)
기도회 때 사용한 성화는 그뤼네발트의 <십자가 처형> 그림에서 예수님의 고통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얼굴을 중심으로 상반신 부분을 잘라서 사용하였다. 성화는 교회에 따라 다른 작가의 것을 사용해도 된다.
※ 첨부한 카라바조의 성화나 다른 작가들의 성화를 가지고 고난주간 묵상을 해도 좋다.

<그림 1. 그뤼네발트의 “십자가 처형”>

<그림 2. 그뤼네발트의 “십자가 처형” 중 예수님 부분>
6. 응답송 악보와 음원

참된 화해와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결단하는 시간을 위해 백하슬기 교수가 “엘리 엘리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응답송을 작곡하여 제공하였습니다.
유튜브 링크
평소에는 교회력 절기에 무관심하다고 해도 고난주간과 성금요일 예배만큼은 지켜서 드리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게 된다.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고난주간이나 성금요일만 강조하기보다는, 사순절부터 지키면서 부활을 기대하며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교회의 상황에 따라 함께 모여 성금요일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경우에라도, 그 의미와 함께 나눌 말씀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금식 헌금을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정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을 것이다. 정 안되면 무상으로 제공하는 포스터라도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올해만큼이라도 성금요일 예배를 통해 각자 받은 세례를 기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 그리고 죽음을 이기신 부활 신앙의 감격으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부활주일을 온전히 누리길 바란다.
유재원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사순 부활 절기 예배 제안 - “예배, 이렇게 드려보자”>
성금요일 예배
: 화해의 십자가를 보라 -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마 27:46)
기획: 유재원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주관: 장신대 교회와커뮤니케이션 연구부,
백하슬기 작곡가, 정민지 디자이너,
문지영 교수(장신대), 오동섭 목사(미와십자가교회)
Ⅰ. 기획 의도
이번에 소개하는 예배는 지난 2023년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드렸던 성금요일 예배이며, 팬데믹 이후에 장신공동체가 처음으로 함께 모여 드렸던 특별 기획 예배였다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세계의 참된 화해를 기원하며, 화해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소명자로서의 정체성을 먼저 돌아보면서, 고통받고 신음하는 창조세계의 참된 화해와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결단하는 순서로 구성하였다. 극한의 고통을 받으며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바라보며, 고통받고 무질서한 창조세계의 참된 회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다시금 세상으로 나아가는 결단과 실천을 염두에 두었다.
이 예배의 주제어는 “화해”(카탈라게, καταλλαγή)이고, 주제를 “화해의 십자가를 보라”로 정했다. 성경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상 칠언 중 하나이지만 마태복음에만 기록된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마 27:46)로 정해서 그 참된 뜻을 집중적으로 묵상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참고로, 통상적으로는 “~ 라마 사박다니”로 알려져 있지만, 네스틀레-알란트(Nestle-Aland) 28판에 나오는 본문 헬라어 발음을 그대로 옮긴 새한글성경에 따라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로 하였다.
당시 <참된 화해를 위한 기도회>에서는 네 개의 기도 제목을 나누면서 예배의 단순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나의 성화만 사용하였고, 마태복음 27장 45-46절을 총 네 차례 - 남녀 나레이터가 각 한 번씩, 신약학 교수가 헬라어 원어, 그리고 전체 회중이 - 봉독하도록 하였다. 말씀 봉독 후에는 “엘리 엘리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창작 응답송을 선창자가 부른 후 회중이 다함께 부르게 하였다. 또한, 오랜 공백 후에 함께 드리는 예배였으므로, 예배 기획 의도와 주제를 잘 나타내는 포스터와 예배 찬송가 145장과 149장, 창작 응답송과 오르간 음악인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Bleibet hier [Taize]” 해설을 미리 만든 블로그1)에 실어놓은 다음, 예배 포스터에 QR 코드와 링크를 공유하여, 공동체가 관심을 갖고 준비된 몸과 마음으로 참여하도록 하였다.
이번 <“예배, 이렇게 드려보자” 성금요일 예배: ‘화해의 십자가를 보라-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마 27:46)>에서는 2023년도 성금요일 예배를 기본으로 개교회에서 드릴 수 있도록 내용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헬라어 성경 봉독 대신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를 다시 한번 봉독하고, 참고자료로 제공하는 성화를 교회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으며, 기도회의 제목이나 봉독하는 방법도 마찬가지이다. 이와 아울러 창작 응답송인 “엘리 엘리 자비를 베푸소서”를 작곡한 백하슬기 전도사와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 정민지 전도사가 교회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악보와 포스터 원본을 제공하였으니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1) https://m.blog.naver.com/sk56172/223053308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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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예배의 실행
1. 예배 순서
아래 표는 기본 순서와 해당 시간을 적어놓은 것으로, 정해진 학교 채플 시간인 45분에 맞춘 것이다. 이 점을 감안하여, 각 교회 별로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각 순서 내용이나, 찬양곡 추가, 기도회 시간 등을 조절하여 실행하면 된다. 다만, 평상시 예배 설교보다는 짧게 하고, 주제 말씀과 기도회에 집중하도록 하며, 축도 없이 마친다. 이것은 성금요일이 성토요일을 지나 부활주일로 이어지는 의미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소개하는 리허설 콘티를 참고하기 바란다. 개인 연습과는 별도로 전날과 당일 최소한 두 번의 리허설을 해야 한다. 1차 리허설 때 방송실과 순서자들이 함께 모여 해보면서 드러나는 수정 및 보완사항을 반영한 다음에 당일 리허설을 해야 한다. 리허설 횟수가 많을수록 당일 본 예배를 드릴 때에 실수 없이 흐름이 매끄럽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 이탤릭체로 된 ’응답송‘은 교회 상황에 따라 생략 가능하다.
2. 성금요일 예배 리허설 콘티
좌측 LED 스크린
우측 LED 스크린
전주를 들으며 조용히 자리에 앉아 기도합니다.
오늘 예배는 순서지 없이 드려집니다.
좌측 LED 스크린: 성금요일 예배 포스터
우측 LED 스크린: 전주를 들으며 조용히 자리에 앉아 기도합니다.
오늘 예배는 순서지 없이 드려집니다.(안내 PPT)
(0) 성금요일 예배 설명: [기획자 혹은 인도자]
(1) 여는 찬송: 145장 1절 “다함께 참회하는 마음으로 찬송가 145장 1절을 부르며 성금요일 예배를 드립니다.” [선창자가 한 번 부른 후 다함께 한 번 부름]
(2) 성경봉독: [설교자]
예시) 히브리서 4장 14-16절
(3) 설교: [설교자]
(4) 설교 후 찬송: 145장 2-3절 [다함께]
(5) 참된 화해를 위한 기도회
a) 대한민국에서 고통 당하는 이들의 치유와 회복, 화해를 위한 기도
① 145장 찬송 3절의 아멘이 끝나고 아래와 같이 좌측 LED에 성화가 나올 때 바로 마태복음 27장 45-46절(새한글성경)을 천천히 읽어주시면 됩니다. 회중들을 위해 우측 LED에 말씀이 나옵니다.
a)와 b) 낭독자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데 의미를 두어 정하면 됩니다. 가령 a)는 여성 성도, b)는 남성 성도가 하거나, a)를 장년 중 한 명이, b)를 청년 중 한 명이 하는 방법 등 다양하게 가능합니다.
좌측 LED 스크린
우측 LED 스크린
(낭독자)
“낮 12시부터 어둠이 모든 땅을 덮쳐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오후 3시쯤에 예수님이 소리를 아주 크게 내지르셨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뭘 위해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② 말씀이 끝난 다음에 우측 LED 스크린에 기도제목이 나옵니다. 그리고 “주님이 남기신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__________________와 고통받는 사람들의 참된 치유를 위해 기도합시다.” 말한 후, 이어서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두 개를 말하며 함께 기도하도록 합니다.
예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등
③ 선창자가 응답송을 부르면서 합심기도1이 끝납니다.
b) 세계의 고통 당하는 이들의 치유와 회복, 화해를 위한 기도
① 합심기도1에서 회중의 응답송이 끝나고 아래와 같이 좌측 LED에 성화가 나올 때 우측 LED에 나오는 마태복음 27장 45-46절(새한글성경)을 천천히 읽어주시면 됩니다.
좌측 LED 스크린
우측 LED 스크린
(낭독자)
“낮 12시부터 어둠이 모든 땅을 덮쳐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오후 3시쯤에 예수님이 소리를 아주 크게 내지르셨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뭘 위해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② 말씀이 끝난 다음에 “주님이 남기신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와 고통받는 사람들의 참된 치유를 위해 기도합시다.” 말한 후, 이어서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두 개를 말하며 함께 기도하도록 합니다. 현장에서 편하게 고쳐서 하셔도 괜찮습니다.
예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희생자 등
③ 오르가니스트가 응답송을 연주하면서 합심기도2가 끝납니다.
c) 신음하고 고통 당하는 창조 세계의 치유, 회복과 화해를 위한 기도
① 합심기도2에서 회중의 응답송이 끝나고 아래와 같이 좌측 LED에 성화가 나올 때 바로 마태복음 27장 45-46절(새한글성경)을 천천히 읽어주시면 됩니다. 회중들을 위해 우측 LED에 말씀이 나옵니다. 이때 감정을 고조시켜 읽을 수 있는 목회자 혹은 성도가 낭독하면 좋습니다.
좌측 LED 스크린
우측 LED 스크린
(낭독자)
“낮 12시부터 어둠이 모든 땅을 덮쳐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오후 3시쯤에 예수님이 소리를 아주 크게 내지르셨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뭘 위해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② 말씀이 끝난 다음에 “주님이 남기신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__________와 고통받는 사람들의 참된 치유를 위해 기도합시다.” 이어서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두 개를 말하며 함께 기도하도록 합니다. 현장에서 편하게 고쳐서 하셔도 괜찮습니다.
예) 튀르키예 지진의 희생자, 산불의 화염으로 고통 당하는 생명 등
③ 회중이 응답송을 부르면서 합심기도3이 끝납니다.
d) 우리 모두의 치유와 회복, 화해를 위한 기도[인도자 일어서서]
① 해당 성화를 좌측 LED 스크린에 먼저 띄우고, 우측 LED 스크린에 낭독 말씀 나오게 함
② 말씀: 새한글성경 마 27장 45-46절(전체 회중이 큰 소리로)
좌측 LED 스크린
우측 LED 스크린
(낭독자)
“낮 12시부터 어둠이 모든 땅을 덮쳐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오후 3시쯤에 예수님이 소리를 아주 크게 내지르셨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뭘 위해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③ 합심기도(우측 LED에 기도제목 나오게 함)
④ 응답송: 엘리 엘리 자비를 베푸소서(선창자 부른 후 회중이 따라 2번 부름)
(6) 하나님의 침묵(1분) - 정적 혹은 십자가 못 박는 소리 3회 혹은 응답송 선율 속에서 침묵 기도합니다(암전).
(7) 결단의 찬송: 149장 다함께 1-3절(간주 후) 4절=
(8) 예배의 마침 PPT 띄우고 후주와 개인 기도회로 이어짐
좌측 LED 스크린
우측 LED 스크린
오늘 성금요일 특별예배는 축도 없이 끝납니다.
오늘 이 시간은 다시 부활주일로 이어져 계속됩니다.
주님께서 이 땅의 온전한 화해를 위해 매달리신
그 화해의 십자가를 기억하면서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며 기도합시다.
조용히 침묵 가운데 개인 기도를 드립시다.
(스크린이 2개인 경우, 좌측에 포스터, 우측에 안내 메시지를 비춤)
Ⅲ. 공간 장식 및 사전 준비
1. 중앙의 십자가 영역
줄다리기용 밧줄(삼줄 32mm)을 구입하여 길이에 맞춰 잘라서 늘어뜨려 가린 다음, 예수님의 양손과 발 위치에 흘리신 피를 나타내는 빨강색을 칠하였다. 제작 시간이나 비용에 비해 회중들이 처음 예배당에 들어왔을 때 이 자체로 시각적인 효과와 느낌을 극대화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사진1. 채색한 밧줄 십자가>
2. 기도제목의 이미지 현수막 장식
2023년 당시 채플실 찬양대석 뒤쪽 벽면은 그 당시 국내외의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한 네 가지 공동 기도제목인 (1) 국내 -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가족들의 참된 치유를 위해 (2) 세계 - 우크라이나 전쟁의 희생자와 가족들의 참된 치유를 위해 (3) 창조 세계 - 튀르니예 지진의 희생자와 가족들의 참된 치유를 위해 (4) 모두 - 장신 공동체의 온전한 하나됨과 참된 치유를 위해를 나타내는 이미지 현수막을 제작하여, 각 제목을 기도할 때마다 핀 조명을 쏘아 강조하였다.
벽면이 곡선으로 되어 있어 스티로폼과 종이, 인쇄한 현수막 사진을 오려 붙여서 대형으로 제작하느라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고, 예배 후 재활용이 되지 않는 철거물들을 처리하느라 매우 애를 먹었다.
각 교회에서는 현재 국내외 상황을 돌아보며 공동 기도 제목을 정한 다음, 순서지나 화면을 통해 기도 제목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보여줘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 2. 기도제목 벽면 전체 디자인 사진>
<사진 3. 완성된 이미지 현수막과 주제어>
<사진 4. 기도제목에 따라 핀조명을 비춘 모습>
<사진 5. 당일 예배당 전면 모습>
3. 강대상 장식과 사전 홍보
성금요일의 교회력 색은 빨강색 아니면 검정색이므로, 강대상 전체를 검정 천으로 덮었으며,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순서지 없이 PPT에 따라 예배를 드렸다. 대신, 학교 홈페이지와 학년별, 전공별 모임에 미리 QR 코드가 있는 포스터와 순서지를 공유하였다.
이 또한 개교회 특성에 따라 블로그까지는 만들지 않더라도 교회 홈페이지나 주보, 포스터, 혹은 현수막을 구역모임 등을 통해 강조하면서 교인들이 이 예배를 기억하고 기도하며 동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 성경 봉독 관련 준비
설교 본문은 예배 흐름상 설교자가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교자를 제외한 예배 순서자는 앞쪽 자리에 앉아서 했고, 무선마이크와 독서대 미니 조명을 사용했다. 기도회 성경말씀 봉독자는 예배 분위기를 이해하고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미리 선정하여 예배의 기획 의도와 순서를 설명해 주고, 반복 연습을 시켜야 한다.
5. 예수님 성화(PPT 내)
기도회 때 사용한 성화는 그뤼네발트의 <십자가 처형> 그림에서 예수님의 고통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얼굴을 중심으로 상반신 부분을 잘라서 사용하였다. 성화는 교회에 따라 다른 작가의 것을 사용해도 된다.
※ 첨부한 카라바조의 성화나 다른 작가들의 성화를 가지고 고난주간 묵상을 해도 좋다.
<그림 1. 그뤼네발트의 “십자가 처형”>
<그림 2. 그뤼네발트의 “십자가 처형” 중 예수님 부분>
6. 응답송 악보와 음원
평소에는 교회력 절기에 무관심하다고 해도 고난주간과 성금요일 예배만큼은 지켜서 드리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게 된다.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고난주간이나 성금요일만 강조하기보다는, 사순절부터 지키면서 부활을 기대하며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교회의 상황에 따라 함께 모여 성금요일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경우에라도, 그 의미와 함께 나눌 말씀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금식 헌금을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정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을 것이다. 정 안되면 무상으로 제공하는 포스터라도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올해만큼이라도 성금요일 예배를 통해 각자 받은 세례를 기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 그리고 죽음을 이기신 부활 신앙의 감격으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부활주일을 온전히 누리길 바란다.
유재원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