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문화 읽기2021 9월 문화캘린더 "산수유가 익어가는 계절"

2021-08-31
조회수 1325



<영화> : 좋은 영화관 필름포럼이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 두편을 추천합니다!

 

| 필름포럼 성현 대표 추천

| 북샵(감독 이자벨 코이젯트)

| 2017년 11월 10일 개봉

| 시청옵션: Youtube, Google Play 무비/TV, 카카오페이지

종교개혁의 핵심에는 ‘읽는 행위’가 자리 잡고 있다. 성경을 직접 읽었던 사람들이 관습과 전통 속에서 되돌아가야 하는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올 봄 조용히 개봉한 영화 <북샵>에는 이러한 ‘읽는 행위’와 그 대상인 ‘책’, 그리고 ‘서점’이라는 공간을 둘러싼 작고 소박한 이야기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플로렌스라는 여성이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 외딴 섬 마을에 서점 하나를 열면서 벌어지는 의미있는 변화를 보면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시대의 현란한 조류 속에서도 꿋꿋이 진리를 삶으로 살아낼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는 말씀이 생각나는 영화, <북샵>을 추천한다.







| 필름포럼 주보라 프로그래머 추천 영화

|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감독 도이 노부히로)

| 2021년 7월 14일 개봉

| 시청옵션: 상영중, Google Play 무비/TV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연애담을 통해 그들의 일상, 가치관, 취향, 태도를 보여주는 영화다. 완벽하게 통하는 남녀 '무기'와 '키누'는 우연한 계기로 만나 서로의 취향을 반가워하고 서로에게 깊이 공감하며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채워간다. 자신이 사랑하고 향유하는 것들을 서로에게 보여주고, 함께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영화를 보고 같은 게임을 한다. 그렇게 영원히 좋아하는 것들에 둘러싸여 서로만을 바라볼 것 같던 두 사람에게도 취업과 생존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찾아오고, 두 사람의 시선은 조금씩 엇갈리기 시작한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친 'MZ세대'에 속하는 청춘의 결코 짧지 않은 5년간의 연애,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영화는 현 시대의 흐름을 여실히 보여준다. 포근한 색감으로 영화 내내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또 깊이 공감하게 하는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그 이면에 시대를 날카롭게 읽고 포착하는 예리한 눈을 가지고 있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MZ세대' 청춘은 과연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길 권한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를 이번 문화캘린더에서 적극 추천한다.




<가을 플랜테리어> : 문화선교연구원이 소개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실내에서 하루 평균 20시간 이상을 보내야 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절한 상황과 관계없이 계절은 흐릅니다. 바람의 온도와 세기가 변하고 다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문화선교연구원에서는 가을을 맞아, 실내에서 자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플랜테리어 식물 2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서늘한 날에도 잘 자라는 식물들을 통해 정화된 실내공기를 경험하고, 집 안에서도 자연을 누리며, 생태와 연결된 존재로서의 나를 인식할 수 있길 바랍니다.


1. 마오리 소포라

원산지는 뉴질랜드로, 혼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이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을 닮았다 하여 ‘마오리소포라’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제의 꽃’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지요. 마오리 소포라는 선선하고 따듯한 봄 날씨 같은 10-25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베란다 보다는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실내 창가에 두고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과습은 절대 주의해야 하는데, 물이 남아 과습 되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소포라는 빛을 그다지 좋아하는 식물은 아닙니다. 과하지 않은 빛을 하루에 두 세시간 정도 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바로 맞지 않도록 창 안쪽 또는 얇은 커튼을 달거나 그늘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겠죠? (이미지출처: 핀토 마오리 소포라 / 내용출처: https://theflower01.tistory.com/96)





2. 아레카야자

원산지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아레카야자는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입니다. 줄기와 잎자루가 황색이어서 ‘황야자’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가장 인기 있고 기품 있는 관엽식물입니다.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선발할 만큼 공기정화에 탁월합니다. 크기는 1m 이상이며 음이온과 실내 습도를 높이는데 우수한 능력을 갖고 있어 거실에 두기에 좋습니다. 가정에서 1.8m 크기의 아레카야자는 ‘천연 가습기’라고 불릴 만큼 하루 동안 약 1리터의 수분을 공기 속에 내뿜어 가습효과도 뛰어납니다. 또한 실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높으며 잎의 곡선과 직선이 매우 조화롭고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도 좋다고 하네요. (이미지출처: 마초의 사춘기 / 내용출처: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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