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코로나19 팬데믹의 기간은 교회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엔데믹으로 향해가는 2023년 대전환의 시대 속에 교회가 당면한 목회적 도전은 무엇일까. 올 한 해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흐름과 트렌드를 살피며, 한국교회의 과제와 방향성을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선교연구원(원장:백광훈 목사, 이하 문선연)과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조성돈 목사),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가 공동 주최한 문화포럼 ‘2023 문화선교트렌드’가 1월 12일 서울 대신동 필름포럼에서 진행됐다.
이날 첫 발제를 맡은 문선연 백광훈 원장은 “새해부터 위기라는 말이 많이 들려온다. 경기 침체, 환경 재앙, 국제 정세 등 직면한 고통을 감내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사회 변화에 어떻게 응답하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교회가 읽어야 할 사회문화 트렌드로 ‘공존성’과 ‘공간성’, ‘공공력’을 꼽았다. 그는 위기를 극복하고 헤쳐나가기 위해 변화하는 세상의 노력에 함께하는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팬데믹 기간 모색해온 공공적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확장해 세상 속에서 교회 됨을 실천할 방법을 고민하는 시기가 되기를 당부했다. 더불어 코로나19를 통해 온라인 공간의 확장을 경험하는 동시에 오프라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만큼, 현장예배의 힘과 코이노니아의 경험, 봉사와 섬김 공간으로서의 정체성 등 교회 공간에 대한 새로운 고민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어 발제한 목회사회학연구소 조성돈 소장은 목회적 관점에서 엔데믹 시대의 고민을 공유했다. 조 소장은 “팬데믹이라는 비상시기를 겪으며 교회의 생존을 위해 변화를 좇으려 모든 것이 허용된 측면이 있다”면서 미뤄왔던 부작용이 이제부터 나타날 수 있음을 지적했다. 3년의 시간 동안 무엇이 변했는지, 교인들은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목회자 입장에서는 교인들을 끌어당겨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야 할지, 아니면 성도들을 좇아야 할지 판단이 어려운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금은 리스크 관리를 시작해야 할 때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교회에는 기회가 될 수도,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문선연 임주은 연구원은 이 시대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MZ세대에 무한한 관심을 쏟고 있는 세상에 발맞춰 교회도 트렌드 파악에 나서기를 당부했다. 그는 “교회가 트렌드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단지 세상을 주도하기 위해, 다음세대가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며 “시대가 가진 감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더 넘어서 공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목회자들이 설교에 참조하기 위해 단순히 트렌드 몇 가지를 골라서 배우는 데 그쳤다면, 그것을 넘어서 더 적극적으로 현 시대의 감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세상과 함께 변화의 반향성과 필요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임 연구원은 “만약 이러한 자세가 선행된다면, 교회가 가진 선한 가치로 때로는 사회를 주도할 수도 있고 사람의 마음을 다룰 수 있는 효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포럼에서는 디지털미디어와교회센터 조성실 센터장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필수적으로 해야 할 온라인 사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는 통계자료를 통해 2023년 우리 사회와 교회의 시사점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기사 읽으러 가기>
지난 3년, 코로나19 팬데믹의 기간은 교회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엔데믹으로 향해가는 2023년 대전환의 시대 속에 교회가 당면한 목회적 도전은 무엇일까. 올 한 해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흐름과 트렌드를 살피며, 한국교회의 과제와 방향성을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선교연구원(원장:백광훈 목사, 이하 문선연)과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조성돈 목사),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가 공동 주최한 문화포럼 ‘2023 문화선교트렌드’가 1월 12일 서울 대신동 필름포럼에서 진행됐다.
이날 첫 발제를 맡은 문선연 백광훈 원장은 “새해부터 위기라는 말이 많이 들려온다. 경기 침체, 환경 재앙, 국제 정세 등 직면한 고통을 감내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사회 변화에 어떻게 응답하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교회가 읽어야 할 사회문화 트렌드로 ‘공존성’과 ‘공간성’, ‘공공력’을 꼽았다. 그는 위기를 극복하고 헤쳐나가기 위해 변화하는 세상의 노력에 함께하는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팬데믹 기간 모색해온 공공적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확장해 세상 속에서 교회 됨을 실천할 방법을 고민하는 시기가 되기를 당부했다. 더불어 코로나19를 통해 온라인 공간의 확장을 경험하는 동시에 오프라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만큼, 현장예배의 힘과 코이노니아의 경험, 봉사와 섬김 공간으로서의 정체성 등 교회 공간에 대한 새로운 고민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어 발제한 목회사회학연구소 조성돈 소장은 목회적 관점에서 엔데믹 시대의 고민을 공유했다. 조 소장은 “팬데믹이라는 비상시기를 겪으며 교회의 생존을 위해 변화를 좇으려 모든 것이 허용된 측면이 있다”면서 미뤄왔던 부작용이 이제부터 나타날 수 있음을 지적했다. 3년의 시간 동안 무엇이 변했는지, 교인들은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목회자 입장에서는 교인들을 끌어당겨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야 할지, 아니면 성도들을 좇아야 할지 판단이 어려운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금은 리스크 관리를 시작해야 할 때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교회에는 기회가 될 수도,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문선연 임주은 연구원은 이 시대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MZ세대에 무한한 관심을 쏟고 있는 세상에 발맞춰 교회도 트렌드 파악에 나서기를 당부했다. 그는 “교회가 트렌드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단지 세상을 주도하기 위해, 다음세대가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며 “시대가 가진 감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더 넘어서 공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목회자들이 설교에 참조하기 위해 단순히 트렌드 몇 가지를 골라서 배우는 데 그쳤다면, 그것을 넘어서 더 적극적으로 현 시대의 감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세상과 함께 변화의 반향성과 필요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임 연구원은 “만약 이러한 자세가 선행된다면, 교회가 가진 선한 가치로 때로는 사회를 주도할 수도 있고 사람의 마음을 다룰 수 있는 효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포럼에서는 디지털미디어와교회센터 조성실 센터장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필수적으로 해야 할 온라인 사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는 통계자료를 통해 2023년 우리 사회와 교회의 시사점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정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