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교회](번역) 교회가 환경에 대하여 이야기해야만 하는 이유 By Philippe Lazaro

2021-05-26
조회수 1110


환경에 대한 설교는 미국 교회에서 흔치 않다. 기업들은 더욱 지속가능성에 대한 염려를 하고 있으며, 개인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화에 점점 더 몰두하고 있고, 젊은 세대 구성원들은 '기후 불안'의 감정을 표출하는 상황에서, 몇몇 사람들은 교회의 접근 방식이 회피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일부 교회가 환경 관련 담론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무수히 많으며, 그 이유들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우선, 미국에서 환경 담론은 종종 정치적이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다. 게다가, 일부 목사나 교회 지도자들은 이 환경이라는 주제가 교회와 관련이 있는지 혹은 영적으로 중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들은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설계라기보다는 어떻게 만물들과 우리의 관계가 미국 문화 안에서 구조화 되어 왔는지와 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만물에 대한 우리의 돌봄은 우리의 영적 삶을 이루는 매우 관련 있는 요소이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_ 시편 24:1


신은 완전한 관계를 위해 고안된 세상을 창조했다. 이러한 관계에는 사람과 하나님, 사람과 서로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과 창조가 포함된다. 가난, 오염, 불평등, 기후 변화 등 우리 지구가 직면한 문제는 단절된 관계의 결과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원에 대한 관리에 관한 설교는 오늘날의 신도들에게 다소 친숙 하긴 하지만 그러한 메시지들은 종종 재정 자원에 대한 관리, 또는 아마도 우리가 우리의 시간 자원이나 재능들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말할 뿐이다.

 

하지만, 환경과 우리의 천연자원은 또한 우리가 사랑을 다해 책임감 있게 관리하도록 부름받은 것들이다. Sandra Richter는 잠언 14:1을 변용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땅은 주님의 것이며 그 안에 포함된 모든 것이다. 여러분은 그것을 여러분의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지만, 여러분의 탐욕으로 그것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만물로부터 경이로움을 실천하는 시간을 갖는 것 뿐만 아니라 만물을 돌보는 것도 우리의 마음을 예배를 향하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예수님의 많은 가르침들은 그의 추종자들에게 참새, 야생화, 그리고 자연의 다른 요소들로부터 오는 교훈들을 생각하라고 권면했다.

 

조지 워싱턴 카버는 "나는 자연을 하나님께서 매일, 매 시간, 매 순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무선전신국으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창조 행위에 이어서 하나님은 창조를 성찰하고 그 선함을 인정하시는 시간을 가지셨다(창 1:31). 우리는 그와 같은 일을 하려고 의도함으로써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기독교인들은 환경 관련 담론들 가운데서 독특한 희망의 목소리가 될 수 있다.

 

대체로 오늘날의 문화에서 환경에 대한 담론이 종종 분노, 무력감, 불안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다. 교회는 이러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희망의 전망을 제시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

 

환경 대화를 둘러싼 이러한 불쾌한 감정들의 대부분은 환경 파괴가 전 세계적으로 고통을 야기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이것은 종의 멸종, 불안정한 날씨 패턴, 또는 가뭄 가운데 충분한 식량을 기르기 위한 시골 농부의 투쟁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

 

로마서 5:3-4는 우리에게 현재의 현실에서 더 큰 희망으로 가는 로드맵을 제공한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예수의 이름으로 우리 시대의 중요한 담론에 목소리를 내야 하고, 더 나아가 그런 대화를 주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 침묵하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바라는 이 세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그 어떤 것에 무관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결국, 자연의 경이로움은 그 자체로 우리 창조주에 대한 증언인 것이다.

 

환경을 돌보는 것은 우리가 '가장 큰 계명'에 응답할 수 있게 해 준다.

 

환경은 전 세계 빈곤의 주요 기여자다. 빈곤이 심한 나라들의 인구를 보고 인구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농촌 인구인지, 인구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생계수단으로 농업에 의존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라. 약 70% 정도의 일반적인 추정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서는 그 수치가 80~90%까지 치솟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약 8억 명의 세계 취약계층이 생존과 영양, 소득(자급 농가 또는 소액보유농가)을 위해 이 땅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공정하게 일하고 빈곤의 장벽을 극복할 수 있기를 원하지만, 기후 변화와 다른 환경 문제들로 인해 그렇게 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여러분이 전 세계적으로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 중 하나는 그들이 그들의 땅을 치유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나라에서는, 이 농부들의 70%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Blessed Tomorrow>의 대표인 Kara Ball의 설명처럼 "신자들은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 사역하며, 정의를 추구하며 정의롭고 건강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제공하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 신자들은 기후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지구촌 교회 전반에 걸쳐 환경에 대한 담론과 설교들이 훨씬 흔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우리의 믿음과 우리가 환경을 대하는 방법 사이의 관계를 이해한다. 그들은 세 명의 기독교인 중 두 명 정도를 대표하며, 그들 중 많은 수가 미국에 있는 우리들 중 대부분에 비해 자연과 훨씬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

 

세계 각지의 교회들은 이미 이 담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숲을 보호하고, 환경 파괴를 반대하며, 책임과 지속 가능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교회 지도자로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교회가 만물에 대한 돌봄을 지원하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와 같이 하도록 격려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plantwithpurpose.org/renew-the-earth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교회 지구의 날 자료 키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우리는 또한 신학자이자 환경 옹호자인 Sandra Richter가 등장하는 Church Leaders의 팟캐스트를 추천한다. 



Philippe Lazaro는 <Plant With Purpose>의 이야기꾼이다. <Plant With Purpose>은 기독교를 대표하는 환경단체다. 'Plant With Purpose'는 전 세계적으로 4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고 2030년까지 그 수를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plantwithpurpose.org를 방문하라.



Churchleaders.com에 게시된 "Why Churches Should Be Talking About the Environment"
문화선교연구원에서 번역하여 한국교회에 공유한다.

(번역자: 심수빈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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