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eeling of Unworthiness in Gen Z —And How We Can Help Fix It
By. Arthur Satterwhite
며칠 전 동네 공원을 지나가다 유행하는 춤을 추면서 동시에 자신들을 촬영하는 청소년들 무리가 눈에 띄었다. 이들이 연습하는 동안 한 명이 “바이럴 (잠정적인 소비자들 사이에 소문이나 여론을 조장하여 상품에 대한 정보가 끊임없이 전파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종이다.) 좀 타보자!”라는 말을 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들을 수 있었다. 이와 비슷하게, 나는 지난주 친구가 테이크아웃 커피 주문을 기다리며, 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손가락으로 다음 영상을 넘겨보는 것을 보았고, 그들은 인플루언서들로부터 받은 반응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는 것을 들었다.
Z세대는 역사상 가장 미디어에 많이 노출된 세대이다. 이들의 사회적 자본은 대부분 디지털 중심의 사회화로,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활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야 Z세대에게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들을 인지하고 이해하기 시작했다.
‘Relate Project’에서 전 세계 7,000명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40% 이상의 청소년들이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라고 느끼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는 이러한 무가치함의 감정이 디지털 세계의 침투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소비하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눈에 띄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자아정체감을 확인해 주는 방법이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Z세대 중 일부가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물론, 소셜 미디어가 모두 부정적인 것은 아니며, 청소년들에 대한 보고서도 그리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놀랍게도,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들 중에서 상당수가 자신은 현재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서, 80%의 청소년들은 자신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다. 특히, 신앙생활을 하는 청소년들은 더 큰 소속감을 느끼고,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더 건강한 자아 개념, 즉 정체성과 주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조사를 통해서 밝혀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어느 세대보다도 거부감에 대한 큰 두려움과 불안에 떨며 살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두려움은 다른 세대보다도 더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나는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겼다. 어떻게 하면 소셜 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하고, 젊은이들이 더 건강한 형태의 사회적 자본을 받아들이도록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는 인플루언서, “영향력 있는 플랫폼”, “좋아요” 또는 “구독”과 같은 것들이 그들의 가치를 결정하지 못하며, 이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사실을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설득시킬 수 있을까? 궁극적으로,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내면적으로 느끼고 믿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가치가 이 디지털 시대가 제공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안정적이고 확실한 존재, 예수 그리스도 안에 기초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예수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셨다. 그분은 희생적인 사랑을 통해 그것을 증명하셨다. 성경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서 이 가치를 어떻게 확인시켜 주셨는지 본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시간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쏟으신 시간은 이 문제의 핵심을 잘 보여준다. 시간은 아마도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가장 귀중한 자본일 것이다. 우리의 조사는 이를 뒷받침한다. Z세대의 많은 이들이 관계와 소통을 위해 주로 핸드폰을 사용하지만, 그들 중 더 많은 이들이 여전히 서로 대면하면서 상호작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근본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청소년들에게는 어른들의 온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 어느 세대보다 더 관심을 필요로 할지 모른다. 핸드폰을 내려놓고, 모임에 나가서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그 가치와 중요성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없다. Z세대는 우리와 눈을 맞추고, 자신이 중요한 존재임을 느낄 필요가 있다. 함께 보내는 양질의 시간은 그들로 하여금 우리의 관심, 더 나아가서 우리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 준다.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이전 세대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뉴스와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들 중 몇몇은 비트코인 사태로 인한 부의 급격한 증가와 빠른 붕괴를 목격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이 세대의 청소년들이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식, 졸업 연주회, 그리고 중요한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빼앗겼다. 청소년들은 이 세계의 큰 흥망성쇠를 실시간으로 목격해 왔다.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소셜 미디어에서의 자신의 외모나 팔로워 수, 바이럴 되어 유행이 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 일시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어른들이 먼저 나서서 먼저 청소년들과의 관계를 구축하려는 의도적인 노력과 시간 투자, 대면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킬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젊은이들은 분명히 그렇게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들이다.
차라리 기성세대가 먼저 저녁식사 때 식탁에 앉아 함께 식사하는 정도의 구식 소통이라도 본보기로 보여준다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요즘 시대 분열된 정치와 양극화된 사회적 입장이 난무하는 때에, 우리는 갈등적인 대화를 하기보다, 서로의 가치와 중요성을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서로의 눈을 맞추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나는 다음의 사실들을 확신한다. 우리 곁에 있는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자신의 가치를 단지 ‘좋아요’, ‘조회수’, ‘팔로워 수’ 따위에 두도록 계속 내버려 둔다면, 그들이 느끼는 자존감의 흐름은 계속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요청한 대로 휴대폰을 내려놓고, 우리의 고개를 들어 그들에게 시간을 투자한다면, 우리는 기성세대와 미래 세대에게 이 세상이 제공할 수 있는 단순한 칭찬을 넘어서서 이들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무엇인지를 다시 확신시킬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 Arthur Satterwhite Arthur Satterwhite 3세 박사는 “Young Life”라는 단체의 전략부회장을 담당하고 있다. |
번역. 이광명 전도사
Churchleaders.com에 게시된 <The Feeling of Unworthiness in Gen Z—And How We Can Help Fix It> 를
문화선교연구원에서 번역하여 한국교회와 공유합니다.
The Feeling of Unworthiness in Gen Z —And How We Can Help Fix It
By. Arthur Satterwhite
며칠 전 동네 공원을 지나가다 유행하는 춤을 추면서 동시에 자신들을 촬영하는 청소년들 무리가 눈에 띄었다. 이들이 연습하는 동안 한 명이 “바이럴 (잠정적인 소비자들 사이에 소문이나 여론을 조장하여 상품에 대한 정보가 끊임없이 전파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종이다.) 좀 타보자!”라는 말을 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들을 수 있었다. 이와 비슷하게, 나는 지난주 친구가 테이크아웃 커피 주문을 기다리며, 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손가락으로 다음 영상을 넘겨보는 것을 보았고, 그들은 인플루언서들로부터 받은 반응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는 것을 들었다.
Z세대는 역사상 가장 미디어에 많이 노출된 세대이다. 이들의 사회적 자본은 대부분 디지털 중심의 사회화로,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활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야 Z세대에게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들을 인지하고 이해하기 시작했다.
‘Relate Project’에서 전 세계 7,000명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40% 이상의 청소년들이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라고 느끼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는 이러한 무가치함의 감정이 디지털 세계의 침투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소비하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눈에 띄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자아정체감을 확인해 주는 방법이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Z세대 중 일부가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물론, 소셜 미디어가 모두 부정적인 것은 아니며, 청소년들에 대한 보고서도 그리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놀랍게도,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들 중에서 상당수가 자신은 현재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서, 80%의 청소년들은 자신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다. 특히, 신앙생활을 하는 청소년들은 더 큰 소속감을 느끼고,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더 건강한 자아 개념, 즉 정체성과 주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조사를 통해서 밝혀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어느 세대보다도 거부감에 대한 큰 두려움과 불안에 떨며 살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두려움은 다른 세대보다도 더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나는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겼다. 어떻게 하면 소셜 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하고, 젊은이들이 더 건강한 형태의 사회적 자본을 받아들이도록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는 인플루언서, “영향력 있는 플랫폼”, “좋아요” 또는 “구독”과 같은 것들이 그들의 가치를 결정하지 못하며, 이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사실을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설득시킬 수 있을까? 궁극적으로,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내면적으로 느끼고 믿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가치가 이 디지털 시대가 제공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안정적이고 확실한 존재, 예수 그리스도 안에 기초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예수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셨다. 그분은 희생적인 사랑을 통해 그것을 증명하셨다. 성경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서 이 가치를 어떻게 확인시켜 주셨는지 본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시간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쏟으신 시간은 이 문제의 핵심을 잘 보여준다. 시간은 아마도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가장 귀중한 자본일 것이다. 우리의 조사는 이를 뒷받침한다. Z세대의 많은 이들이 관계와 소통을 위해 주로 핸드폰을 사용하지만, 그들 중 더 많은 이들이 여전히 서로 대면하면서 상호작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근본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청소년들에게는 어른들의 온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 어느 세대보다 더 관심을 필요로 할지 모른다. 핸드폰을 내려놓고, 모임에 나가서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그 가치와 중요성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없다. Z세대는 우리와 눈을 맞추고, 자신이 중요한 존재임을 느낄 필요가 있다. 함께 보내는 양질의 시간은 그들로 하여금 우리의 관심, 더 나아가서 우리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 준다.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이전 세대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뉴스와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들 중 몇몇은 비트코인 사태로 인한 부의 급격한 증가와 빠른 붕괴를 목격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이 세대의 청소년들이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식, 졸업 연주회, 그리고 중요한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빼앗겼다. 청소년들은 이 세계의 큰 흥망성쇠를 실시간으로 목격해 왔다.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소셜 미디어에서의 자신의 외모나 팔로워 수, 바이럴 되어 유행이 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 일시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어른들이 먼저 나서서 먼저 청소년들과의 관계를 구축하려는 의도적인 노력과 시간 투자, 대면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킬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젊은이들은 분명히 그렇게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들이다.
차라리 기성세대가 먼저 저녁식사 때 식탁에 앉아 함께 식사하는 정도의 구식 소통이라도 본보기로 보여준다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요즘 시대 분열된 정치와 양극화된 사회적 입장이 난무하는 때에, 우리는 갈등적인 대화를 하기보다, 서로의 가치와 중요성을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서로의 눈을 맞추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나는 다음의 사실들을 확신한다. 우리 곁에 있는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자신의 가치를 단지 ‘좋아요’, ‘조회수’, ‘팔로워 수’ 따위에 두도록 계속 내버려 둔다면, 그들이 느끼는 자존감의 흐름은 계속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요청한 대로 휴대폰을 내려놓고, 우리의 고개를 들어 그들에게 시간을 투자한다면, 우리는 기성세대와 미래 세대에게 이 세상이 제공할 수 있는 단순한 칭찬을 넘어서서 이들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무엇인지를 다시 확신시킬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 Arthur Satterwhite
Arthur Satterwhite 3세 박사는 “Young Life”라는 단체의 전략부회장을 담당하고 있다.
번역. 이광명 전도사
Churchleaders.com에 게시된 <The Feeling of Unworthiness in Gen Z—And How We Can Help Fix It> 를
문화선교연구원에서 번역하여 한국교회와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