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교회 읽기]위드코로나 시대의 교회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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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내년부터는 정상적인 예배와 집회 그리고 모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교회가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온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예장 통합총회 담임목사 891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출석 교인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목회자가 57%였다. 이는 2020년 5월과 비교해서 8%p 증가한 결과이다. 또 예상되는 감소 비율(감소 예상 목회자)이 2020년 5월에는 평균 20%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27%로 늘어났다.

이렇게 코로나19 이후 상황에 대해 교인 수 감소를 예상하는 응답이 늘어난 것은 성도들이 시간이 갈수록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져서 교회 출석을 덜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 그리고 아예 교회를 이탈하는 교인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목회자들은 무엇보다도 현장 예배를 강화하는 것으로 회복시키려는 생각이 강하다. 성도들의 교회 출석을 위해 온라인 동시 중계를 끊고 현장 예배만 드리는 것도 많이 고려하고 있다. 현장 예배를 강화하기 위해 예배 기획을 잘해서 더 은혜로운 예배가 되게 하고 성도들을 목회자가 심방하거나 구역 등의 조직을 통해서 현장 
예배에 나오도록 독려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CBS크리스천노컷뉴스 - 목회&데이터 주간포트>

그런데 이렇게 하면 교회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것만으로는 쉽지 않다. 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성도들이 목회자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성도들의 생각과 동떨어진 처방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전의 회복이 아니라 교회의 전반적인 변신으로 두는 게 더 지혜롭다. 다양한 과제를 모두 검토해서 그 가운데 적절한 과제를 선정해서 교회의 전면적인 자성과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시대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교회는 이 변화에 주시하고 스스로 총제적인 변화를 꾀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종식 후 교인수 예상 감소폭(감소 예상 교회), 27% 

  • 교인 수 감소를 응답한 목회자에게 코로나 이전보다 몇 % 정도 줄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평균 27% 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5월 조사 때 20%보다 7%p 더 높은 수치이다. 
  • 앞서 살펴본 교인 수 변화 예상에서 ‘감소할 것’ 응답률이 대형 교회일수록 더 높았는데, 감소 예상 목회자 를 대상으로 한 실제 감소폭은 오히려 소형 교회일수록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는 소형 교회의 경우 감소 안되고 정체/증가하는 교회와 크게 감소하는 교회 등 소형 교회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을 보여 주고 있는 수치이다.


2021년 6월 기준 주일 예배 장년 참여율(온라인 예배 포함), 코로나 이전 대비 70%

  • 코로나19 이전 사역 정도를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현재의 사역 정도를 물어보았다. 작년 말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사역 정도가 하락했는데, 장년의 경우 코로나 이전 대비 70%의 주일 예배 참여율(온라인 예 배 포함)을 보였다. 교회 학교의 경우 작년말 48%에서 42%로 더 줄어들어 다음 세대의 심각성을 보여주 고 있다.


주일예배의 ‘현장+온라인’ 동시 중계, 현재 52%→코로나 종식 후(계획) 34%

  • 현재 주일예배를 ‘현장+온라인 동시중계’ 하는 교회는 전체 52%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 5월 조사 대비 현장+온라인 동시 중계’ 비율이 두 배 이상 증가해 1년 사이에 온라인 활용이 급속히 증가했으나, 아직도 36%의 교회는 온라인 없이 현장 예배만 드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 주일예배의 실시간 중계 비율은 현재 52%에서 코로나 종식 후(계획) 34%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 반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온라인 없이 현장예배만 드리겠다는 교회가 무려 41%에 달했다.



지용근 대표 (목회데이터연구소)

*본 게시물은 아이굿뉴스 <통계로보는세상 129호>  
'넘버즈(numbers)'의 <106호> 주간리포트에서 일부를 추출하여 동시게재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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