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교회 읽기]소형교회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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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 2020년 총회에 제출된 교세 통계에 따르면 30명 이하의 초소형 교회 비중이 2010년에는 23.8%였는데 2019년에는 33.8%로 무려 10.0% p 증가하였다. 초소형 교회의 비중이 급증한 것이다.

 

소형 교회가 증가한 원인은 우선은 개척교회가 늘어난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교인 수는 줄지만 개척교회는 계속 생기고 있다. 중대형 교회 부교역자로 있다가 교회를 개척하는 경우는 여전히 있다. 둘째는 중형교회의 교인이 줄어서 중형교회가 소형 교회로 내려앉는 것도 이유이다. 셋째는 위의 요인에 더하여 소형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고 계속 소형 교회로 남아 있는 것도 소형 교회가 늘어난 이유로 볼 수 있다.

 

소형 교회는 규모가 작아서 늘 재정적, 규모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코로나19 이후 더더욱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소형 교회의 30%는 교인이 줄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외부 재정 지원도 59%는 감소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목회자 4명 가운데 3명은 교회의 존립을 걱정하고 있으며, 심지어 21%는 목회를 포기할 마음을 가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소형 교회의 어려움은 앞으로도 가시지를 않을 것이다. 오히려 더 심해질 것이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소형 교회 목회자, 혹은 교회 개척을 염두에 두고 있는 중대형 교회 부교역자들은 교회론을 새로 무장하고 소형 교회 목회에 나서야 한다.

 

이제는 목회에만 전념하는 목회자가 아니라 목회를 지속하기 위한 자비량(이중직) 목회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자기 목회의 중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

 

마당발 목사는 지원을 많이 받는데 비해, 소극적인 목사는 그렇지 않는, 지원 양극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양극화를 완화하는 노력을 교단 차원에서 할 필요하다. 예컨대 예장통합 교단의 경우 미자립 교회 지원을 노회와 노회를 매칭 시켜서 한다. 각 노회에서 지원할 교회와 지원받을 교회를 선정, 서로 연결시킨다. 그렇게 되면, 지원하는 교회와 지원받는 교회 목회자 간에 사적 관계없이 지원이 이루어져서 지원 양극화를 방지하거나 완화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지용근 대표 (목회데이터연구소)

*본 게시물은 '아이굿뉴스' <통계로보는세상 132호>를 동시게재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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