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과제로서의 통일
20세기의 한국 역사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한국인들에게 통일이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통일은 감상적인 통일론만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현실이며 먼 미래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현실 속에서 통일한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통일의 준비를 신앙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막대한 통일비용에 대한 부담감, 이질적인 사회문화적 현실에 대한 좌절감, 통일 이후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는 정치·경제·문화적 통합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 나날이 커지는 세대 간 통일에 대한 견해 차이 등으로 인하여 통일을 기피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삶과 태도가 더욱 만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 중심성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는 통일을 신앙적인 차원에서 준비함으로써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온전한 신앙인 됨의 징표: 이웃 사랑과 동포 구원
신앙적인 차원에서 통일을 모색하는 우리에게, 사도 바울은 하나님 사랑과 민족 구원의 유기적 관계성을 명료하게 제시하는 결정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에서 그 어떤 피조물도 분리될 수 없다는 놀라운 신앙고백을 한 사도 바울이었지만(롬 8:38-39), 곧 자신에게는 엄청난 아픔과 고민이 있음을 고백하였습니다(롬 9:1-3). 그것은 곧 그의 동족의 구원을 향한 아픔과 소원 때문이었습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자신만의 구원을 넘어 이웃과 민족과 세계를 향한 구원 열망을 품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한 근심
세상 근심은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추구하기 위한 근심은 신앙의 성숙과 함께 결국에는 사라져야 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하십니다(고후 7:9-10). 성령 안에서 시작된 사도 바울의 큰 근심은 동족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우리의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경계를 만들고 서로를 향한 적대감 표출을 점점 더 강화하는 ‘한반도의 현실’, 그리고 온 세상의 회복과 구원을 계획하시는 ‘하나님의 뜻’ 사이의 간극을 가슴 깊이 인정해야 합니다. 세상 근심과 나 중심적인 신앙 양식에서 벗어나서, 민족의 갈등과 적대의 현실을 향한 하나님의 근심으로 우리 신앙의 열심을 재정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기대하며,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온전한 구원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분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일하심을 기대하고 확신하면서, 현실에서의 노력과 애씀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당장 눈앞에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서, 주께서 알려주신 평화의 방법을 저버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가 민족에 대한 고민과 염려를 가지고 그 구원을 위하여 노력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민족의 구원이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는 없음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을 향한 절절한 사랑도 결국은 세계구원, 하나님의 의, 하나님 주권의 온전한 실현, 즉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중심적 죄의 영향력으로 인하여 어그러진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위한 신앙인으로 존재하려 애쓰는 모든 분들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평화가 충만히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글. 임성빈 CVO
21세기 과제로서의 통일
20세기의 한국 역사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한국인들에게 통일이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통일은 감상적인 통일론만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현실이며 먼 미래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현실 속에서 통일한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통일의 준비를 신앙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막대한 통일비용에 대한 부담감, 이질적인 사회문화적 현실에 대한 좌절감, 통일 이후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는 정치·경제·문화적 통합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 나날이 커지는 세대 간 통일에 대한 견해 차이 등으로 인하여 통일을 기피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삶과 태도가 더욱 만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 중심성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는 통일을 신앙적인 차원에서 준비함으로써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온전한 신앙인 됨의 징표: 이웃 사랑과 동포 구원
신앙적인 차원에서 통일을 모색하는 우리에게, 사도 바울은 하나님 사랑과 민족 구원의 유기적 관계성을 명료하게 제시하는 결정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에서 그 어떤 피조물도 분리될 수 없다는 놀라운 신앙고백을 한 사도 바울이었지만(롬 8:38-39), 곧 자신에게는 엄청난 아픔과 고민이 있음을 고백하였습니다(롬 9:1-3). 그것은 곧 그의 동족의 구원을 향한 아픔과 소원 때문이었습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자신만의 구원을 넘어 이웃과 민족과 세계를 향한 구원 열망을 품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한 근심
세상 근심은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추구하기 위한 근심은 신앙의 성숙과 함께 결국에는 사라져야 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하십니다(고후 7:9-10). 성령 안에서 시작된 사도 바울의 큰 근심은 동족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우리의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경계를 만들고 서로를 향한 적대감 표출을 점점 더 강화하는 ‘한반도의 현실’, 그리고 온 세상의 회복과 구원을 계획하시는 ‘하나님의 뜻’ 사이의 간극을 가슴 깊이 인정해야 합니다. 세상 근심과 나 중심적인 신앙 양식에서 벗어나서, 민족의 갈등과 적대의 현실을 향한 하나님의 근심으로 우리 신앙의 열심을 재정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기대하며,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온전한 구원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분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일하심을 기대하고 확신하면서, 현실에서의 노력과 애씀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당장 눈앞에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서, 주께서 알려주신 평화의 방법을 저버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가 민족에 대한 고민과 염려를 가지고 그 구원을 위하여 노력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민족의 구원이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는 없음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을 향한 절절한 사랑도 결국은 세계구원, 하나님의 의, 하나님 주권의 온전한 실현, 즉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중심적 죄의 영향력으로 인하여 어그러진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위한 신앙인으로 존재하려 애쓰는 모든 분들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평화가 충만히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글. 임성빈 C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