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성탄절을 기다리는 우리의 현실
2024년 성탄절을 기다리는 오늘, 우리는 분노, 불안, 슬픔을 넘은 애통의 시간을 맞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은 역사 드라마나 영화로 다루어지는 과거의 우리 역사이자 가상의 주제에 불과하다 생각하였는데 오늘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적 불행이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도 반복되고 체험 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고 또한 부끄럽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이며 성숙한 시위 문화를 바탕으로 한 K-Culture를 전 세계에 자랑스럽게 전파하는 이들은 대부분 우리의 젊은 세대들입니다. 물론 그러한 문화를 꽃 피울 수 있었던 것은 기성세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얻어진 정치/경제/사회.문화적 토대가 마련된 것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전 세계에 걱정을 끼칠 정도의 부끄러운 현실을 만든 사람들이 기성세대라는 것이 그 세대에 속한 사람으로서 참 미안하고 애통합니다.
이런 애통과 위기의 때일수록 신앙인들이, 교회가 희망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와 신앙인들은 사회로부터 긍정적 평가와 인정을 받지 못하는 형편에 있습니다. 사실 우리들이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인정받지 못하면 교회가 인정받지 못하고, 그러다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지 못한다는 사실이 더욱 결정적 문제입니다. 우리가 주목하여야 할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지 못함은 곧 자신의 구원을 온전히 이루고 있지 못한 신앙 상태에 있음을 뜻한다는 것입니다(빌 2.9-12).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은 성탄입니다.
바로 이때 예수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 성탄은 우리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우리는 성탄의 정신으로 우리의 삶과 교회의 모습과 사역들을 철저히 점검하여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그 뜻과 정신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점검하고, 삶의 자세와 푯대를 분명히 하는 2024년의 성탄절을 소망합니다.
1. 예전만은 못해도 여전히 열심을 품고 다양한 사역을 지속하는 교회와 신앙인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한 마음’이 되도록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 사역이 아무리 필요하고, 아무리 거룩하게 보인다 하더라도 우리가 ‘한 마음’이 되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역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 ‘한 마음’이 되기 위하여서 우리 각자는 모두 ‘겸손한 마음’을 가져서, 나보다 항상 우리의 동료들을 낫게 여기는 자세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제직회나 공동의회 또는 구역회의 등의 모든 모임에서도 항상 나의 주장을 앞세우기보다는 동료들의 주장에 먼저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3. 또한 남의 일에 대하여 평가하기에 앞서서 자신의 일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후에는 남의 일도 겸손한 마음으로 돌볼 수 있을 것입니다. (빌2:2-4)
성탄의 선물, 그 어떠한 것이 아닌 우리의 '결단'이 되길
2024년 대림절을 보내며 성탄을 기다리는 우리는 예수님의 생일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생일선물을 준비하고 계시는지요? 무엇으로 예수님의 생신을 축하하려고 하십니까? 물론 헌금을 비롯한 예물을 바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욱 우리 주님을 기쁘시게 하여 드릴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과 삶, 즉 성탄의 정신을 본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2024년 성탄 이후 우리 신앙인들과 교회는 나의 유익과 이념보다는 이웃들을 위하여 더욱 선한 일에 힘쓰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결단이야말로 우리 예수님 생신 잔치를 위한 최고의 선물입니다. 성탄의 정신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한 마음이 되고자 하는 마음”, “다툼이나 허영이나 경쟁심에 의하여 일하는 것이 아닌 겸손한 마음으로 일하는 자세” “남을 자기보다 앞세우는 마음”, 이러한 마음과 자세와 삶이 곧 예수님을 닮아감, 즉 신앙인다운 신앙인이 되어가는 길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으로 우리에게 계시 되었습니다. 2024년의 성탄절을 맞아 우리 모두 예수 성탄의 정신, ‘겸손과 복종’, ‘한 마음’의 정신으로 새롭게 거듭난 사람이 되는 우리가 되도록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슬픔과 갈등과 불안으로 희망을 잃어가는 이 나라와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2025년 새해의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글. 임성빈 CVO (문화선교연구원, 장신대 전총장)
2024년 성탄절을 기다리는 우리의 현실
2024년 성탄절을 기다리는 오늘, 우리는 분노, 불안, 슬픔을 넘은 애통의 시간을 맞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은 역사 드라마나 영화로 다루어지는 과거의 우리 역사이자 가상의 주제에 불과하다 생각하였는데 오늘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적 불행이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도 반복되고 체험 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고 또한 부끄럽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이며 성숙한 시위 문화를 바탕으로 한 K-Culture를 전 세계에 자랑스럽게 전파하는 이들은 대부분 우리의 젊은 세대들입니다. 물론 그러한 문화를 꽃 피울 수 있었던 것은 기성세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얻어진 정치/경제/사회.문화적 토대가 마련된 것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전 세계에 걱정을 끼칠 정도의 부끄러운 현실을 만든 사람들이 기성세대라는 것이 그 세대에 속한 사람으로서 참 미안하고 애통합니다.
이런 애통과 위기의 때일수록 신앙인들이, 교회가 희망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와 신앙인들은 사회로부터 긍정적 평가와 인정을 받지 못하는 형편에 있습니다. 사실 우리들이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인정받지 못하면 교회가 인정받지 못하고, 그러다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지 못한다는 사실이 더욱 결정적 문제입니다. 우리가 주목하여야 할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지 못함은 곧 자신의 구원을 온전히 이루고 있지 못한 신앙 상태에 있음을 뜻한다는 것입니다(빌 2.9-12).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은 성탄입니다.
바로 이때 예수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 성탄은 우리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우리는 성탄의 정신으로 우리의 삶과 교회의 모습과 사역들을 철저히 점검하여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그 뜻과 정신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점검하고, 삶의 자세와 푯대를 분명히 하는 2024년의 성탄절을 소망합니다.
1. 예전만은 못해도 여전히 열심을 품고 다양한 사역을 지속하는 교회와 신앙인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한 마음’이 되도록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 사역이 아무리 필요하고, 아무리 거룩하게 보인다 하더라도 우리가 ‘한 마음’이 되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역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 ‘한 마음’이 되기 위하여서 우리 각자는 모두 ‘겸손한 마음’을 가져서, 나보다 항상 우리의 동료들을 낫게 여기는 자세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제직회나 공동의회 또는 구역회의 등의 모든 모임에서도 항상 나의 주장을 앞세우기보다는 동료들의 주장에 먼저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3. 또한 남의 일에 대하여 평가하기에 앞서서 자신의 일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후에는 남의 일도 겸손한 마음으로 돌볼 수 있을 것입니다. (빌2:2-4)
성탄의 선물, 그 어떠한 것이 아닌 우리의 '결단'이 되길
2024년 대림절을 보내며 성탄을 기다리는 우리는 예수님의 생일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생일선물을 준비하고 계시는지요? 무엇으로 예수님의 생신을 축하하려고 하십니까? 물론 헌금을 비롯한 예물을 바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욱 우리 주님을 기쁘시게 하여 드릴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과 삶, 즉 성탄의 정신을 본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2024년 성탄 이후 우리 신앙인들과 교회는 나의 유익과 이념보다는 이웃들을 위하여 더욱 선한 일에 힘쓰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결단이야말로 우리 예수님 생신 잔치를 위한 최고의 선물입니다. 성탄의 정신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한 마음이 되고자 하는 마음”, “다툼이나 허영이나 경쟁심에 의하여 일하는 것이 아닌 겸손한 마음으로 일하는 자세” “남을 자기보다 앞세우는 마음”, 이러한 마음과 자세와 삶이 곧 예수님을 닮아감, 즉 신앙인다운 신앙인이 되어가는 길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으로 우리에게 계시 되었습니다. 2024년의 성탄절을 맞아 우리 모두 예수 성탄의 정신, ‘겸손과 복종’, ‘한 마음’의 정신으로 새롭게 거듭난 사람이 되는 우리가 되도록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슬픔과 갈등과 불안으로 희망을 잃어가는 이 나라와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2025년 새해의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글. 임성빈 CVO (문화선교연구원, 장신대 전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