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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신서감성세대의 영화읽기


문학선교연구신서2

감성세대의 영화읽기

박한철ㆍ강진구 공저 | 예영커뮤니케이션 | 2002년 03월 31일

정가: 10,000원

구입: 품절



쪽수, 무게, 크기 330쪽 | 49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502360

ISBN10 8983502363


제대로 읽어내야 하는 이 시대의 문화코드로서의 영화를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주체적인 영화읽기를 위해 기획 된 책으로 우리 삶의 일부로 들어온 영화의 묵은 때를 씻어내고 감성세대의 올바른 영화읽기를 위한 책이다. 부제로 붙은 '크리스천 영화 매니아를 위한 크리스천 영화읽기' 라는 말처럼 오용된 영화의 웅덩이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이들이 이 책의 도움으로 잃었던 자신을 찾고, 영화를 제대로 읽어내며, 시대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고 건강한 자아로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미디어 전문가인 저자가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영화 해설서로 영화의 기본적인 지식들을 제공하면서 자기 나름의 기준을 세워 영화를 읽을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의미있게 영화를 볼수 있도록 170여 편의 영화를 주제별로 엮어 소개해 놓았다.


목차

제1부 성경적 영화읽기의 실제 : 영화와 함께 하는 주제별 성경공부 - 박한철

제1장 생명윤리의 문제 : 가타카 ...16

제2장 사랑의 피라미드 :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26

제3장 사형제도에 관한 성경적 고찰 : 데드맨 워킹 ...36

제4장 질병과 상한 감정의 치유 : 패치아담스 ...43

제5장 현대교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 : 기적만들기 ...54

...

제13장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아 :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123

제14장 참을 수 없는 생명의 가벼움 : 킬러들의 수다 ...131


제2부 성경적 영화읽기 - 박한철.강진구

제1장 영화의 출현과 의미 ...140

제2장 영화의 매체적 특성 ...151

제3장 영화 속에 나타난 폭력의 영향력 ...162

제4장 그리스도인과 영화의 의미 ...182

제5장 그리스도인이 영화에 대해 가져야 할 자세 ...190

제6장 성경적 영화읽기를 위해 갖춰어야 할 시각 ...197

제7장 성경적 영화읽기를 위한 7가지 질문 ...208

제8장 영화읽기 능력 배양을 위한 실천과제 ...223


제3부 주제별 영화모음 - 박한철

제1장 그리스도인의 보여야 할 기본행실 ...242

제2장 청년들에게 주는 조언 ...245

제3장 현대인의 삶과 미디어 ...249

제4장 기독교와 선교 ...253

제5장 정의와 진실 ...258

...

제14장 남녀간의 사랑 ...317

제15장 에니매이션의 세계 ...322


저자 소개


박한철

영화평론가. 문화선교연구원 전문위원. 기독교미디어교육연구 회원. 1991년부터 낮은울타리와 빛과 소금 등에 영화, 비디오에 관한 글을 썼으며, 기독교케이블TV와 아세아 방송, 극동방송 등에서 영화를 소개하였다. 연세대학교에서 미디어 폭력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서울의 덕성여고에서 사회과목을 가르치며, 새문안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저서로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해 영화를 소개한 『예수님, 비디오 좀 보여주세요』가 있다.


강진구

크리스천문화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영화평론가. 서강대학교 종교 및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 낮은울타리문화선교회 책임간사와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중문화와 종교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크리스천문화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으로 있으며 한동대학교와 서울여대에서 <영화론><영화비평><교회와 커뮤니케이션><죽음과 종교>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영화평론가와 기독교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중이고 기윤실 문화전략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책 속으로

아무런 의식 없이 영화를 보는 것은 운전면허 없이 차르 모는 것과 다름없는 정말 위험한 일이다. 그렇다고 입학시험 보듯 초긴장 상태에서 영화를 보라는 것은 아니다.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보되,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세를 가지고 영화를 관람하라는 것이다. 영화가 주장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영화의 문제해결 방식은 성격적인가, 이 영화는 나의 생각과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함께 영화를 본 친구들이나 연인과의 대화를 통해서, 교회 성경공부 시간에 주체토론을 통해서, 또한 영화에 대한 소감문을 적어 봄으로서 이러한 일들을 구체화시킬 수 있다. 이 장에서는 영화를 볼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점검해 봄으로써 바른 의식을 가지고 영화를 보려 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1. 재미있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오늘날 영화를 포함한 대중문화의 큰 문제중의 하나는 현대인의 쾌락추구행위를 무분별하게 가속화시키는 데 있다. 물론 '재미'를 추구하는 기능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규범화되고 '이윤추구' 라는 상업성에 의해 극단화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된다. 무조건 팔리면 그만 이라는 식의 논리에 따라 실정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도에서 '재미' 만 있으면 되고, 그래서 팔릴 수만 있다면 그것이 선정적이든, 퇴폐적이든, 비교육적이고 야만적이든, 저열하고 비도덕적이든 아무 상관이 없다. 요즘 개봉되는 영화들을 살펴보면 '영화를 위한 재미'인지, '재미를 위한 영화' 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스토리, 작품성, 완성도 등을 무시하고 오직 재미만을 추구하는영화들이 많이 상영되고 있다.

이처럼 재미의 이데올로기 체제 속에서 만들어진 영화나 비디오를 계속해서 보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지매의 논리'에 빠져들게 되고 모든 생활영역에서 재미가 없는 것은 거부하는 일종의 중독현상이 발생한다. 영화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첫 번째로 던지는 질문이 “그 영화 재미있냐?” 이고 재미가 없다고 하면 작품성을 떠나 아무런 생각 없이 무시해 버리는 우리의 행동은 '재미 중독현상' 이 벌써 우리의 몸에 내재해 있다는 사실을 대변한다.

학교에서도 재미있는 선생님만 좋아하고 친구들도, 연예인들도, 심지어 부모님들까지도 재미있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리모콘의 정지버튼을 누르고 다른 테잎을 집어넣듯이 우리들은 대상을 즉각 바꾸거나 싫어하는 태도를 보인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이나 부모님 이더라도 재미가 앖으면 우리들로부터 찬밥신세가 되는 것이다. 또한 재미의 추구는 속성상 대상과 방식을 차츰 확대해 간다. 일상의 단조로움과 권태로움을 소거할 수 있다면 그것이 비관적이고 냉소적이든, 허무적이고 말초적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즐거움과 웃음을 유발시킬 수 만 있으면 그만인 것이다. 2000년의 주요 문화코드는 엽기였다. 재미만 있다면 어떤 소재도 가리지 않고 괴이한 것을 즐겨 찾아다니는 엽기 신드롬이 한 해를 달구었다. 결국 '재미의 논리'에 의해 양육되어 '재미'에 중독된 현대의 젊은이들은 윤리와 규범에 구애됨이 없이 어떻게든 '기발'하고 '새로운' 재미를 찾기 위해 인생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는 그러한 행위를 신세대의 개성이라고 합리화시킨다.

물론 영화 한 편, 비디오 한 편이 우리들을 이렇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텔레비전-음악-잡지-컴퓨터 오락 등의 대중매체들이 '재미의 논리'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 재미만을 추구하는 영화, 비디오시청은 우리들을 더 빠리 '수렁의 늪'으로 바져들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 그러나 기쁨과 감동과 교훈이 없는 재미는 우리들을 '재미의 악 논리'에 빠지게 만든다. 일단 그 논리에 빠지게 되면 속성상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신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당신도 얼마 있지 않아 이러한 재미의 속성에 사로잡혀 재미의 노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pp.197~199


영화 <불의 전차>

감독 : 휴 허드슨

주연 : 벤크로스, 이안 찰슨, 세릴 켐벨

상영시간 : 120분

●감상포인트

“하늘나라의 비밀을 아는 길은 오로지 하나님의 섭리에 완전히 순종하는 것이다. 이것만이 하늘나라의 신비를 알수 있는 유일한 열쇠이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바로 깨닫는 것은 그것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실천'하려 할 때이다.”

이 말은 하나님만을 따르기 위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의 영광과 물질적 유혹을 뿌리치고 중국선교사의 길을 택했던 에릭 리들이 남긴 것이다.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고자 했던 한 인간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이 영화를 감상하기 바란다.

●작품소개 및 줄거리

영화 <불의전차>는 실존했던 캠브리지 대학 출신의 두 영국 육상영웅, 리들과 해롤드의 삶을 영화화한 작품으로서 두 사람의 극적인 삶의 대비를 통하여 관객들, 특히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도록 만드는 영화이다. 뛰어난 작품성과 영상미로 인하여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하여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에릭 리들의 이야기는『저는 주일에는 뛰지않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책으로도 편찬되었다.

유태인 고리대금없자의 아들로 명문 캠브리지 대학생인 헤롤드 아브라함은 타고난 스프린터로서 제8회 올림픽대회 영국대표로 선발된다. 유태인이기에 당해야 했던 천대와 멸실ㄹ 이겨내기 위해 승부에 집착하던 헤롤드는 무사비니라는 육상게의 신화적 인물을 개인코치로 초빙하면서까지 투지를 불태운다. 한편 스코틀랜드인 선교사 에릭 리들 역시 피나는 노력과 뛰어난 기량으로 대표선수로 선발된다. 에릭은 올림픽 100미터 경기에서 영국 국민의 기대를 모으는 선수였는데 그의 경기가 주일에 있음을 알고 조용하고도 단호한 결정을 내린다. '저는 주일에는 뛰지 않습니다' 라는 결정이었다.

이 말은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각 신문에서는 '옹졸한 신앙인', '배신자'라는 폭언을 해댔다. 에릭은 이러한 것들로 인해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고 결국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400미터 경주에 출전해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100미터에서는 동료 헤롤드가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영국에 두개의 금메달을 안겨주게 되었다. 에릭 리들의 '저는 주일에는 뛰지 않습니다' 라는 선언과 그의 행동은 그 후에 많은 이들에게 어떤 유려한 설교보다도 더 강력한 메세지가 되어 많은 이들을 주님에게로 인도했다.

반젤리스가 음악을 담당한 게 약간은 흠이지만 지극히 경건하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 좋은 영화이다. 주님만을 바라보며 달리는 에릭의 삶을 통하여 자신의 삶을 점검해 보길 바란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린도전서 9:24-25)

--- pp.73~75

시대를 읽고 교회의 미래를 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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