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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쿰북스삶을 흔드는 창세기 읽기: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삶을 흔드는 창세기 읽기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김세권 지음 | 크리쿰북스 | 2017년 04월 17일 출간

정가 : 18,000원

구입: 온오프라인 서점, 문화선교연구원


ISBN 9788996738329(8996738328)

쪽수 402쪽

크기 148 * 216 * 23 mm /509g


히브리어 본문에 기초한 묵상에 주석적 정보를 더한 창세기 해설집. 히브리어 원문과 유대교, 이스라엘 문화에 해박한 저자의 삶에서 우러난 깊은 묵상과 남다른 신학적 통찰이 담겨있다. 3500년 전 기록된 성경이 오늘날 신앙인들에게 전하는 말씀이 무엇인지에 집중하여 전통적인 성경 읽기의 방식을 흔들고, 나아가 말씀이 삶을 흔들도록 자극한다. 이 책을 통해 설교자는 강단이 보다 풍성해지고, 신앙인들은 본문의 깊은 의미를 찾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세권

저자 김세권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구약학을 공부했다. 미국 히브리 유니온 대학(Hebrew Union College ? Jewish Institute of Religion)에서는 해석사(History of Interpretation)를 배웠다. 거기서 후기 유대주의의 산물인 탈무드(Talmud)와 미드라쉬(Midrash)의 성서해석과 초기 기독교의 것을 비교하는 연구를 했다.

글쓰기를 좋아해서 1996년도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기도 했다. 신학교에서 강의도 했지만 치열한 신앙적 고민 끝에 현재는 댈러스에서 조이풀 한인교회를 섬기고 있다.

그는 번영주의와 성장주의를 벗어나서 복음의 본질과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교회를 만들고 싶어 한다. 땅을 사고, 건물을 세우고, 사람들을 많이 모으는 목회를 벗어나, 선교적인 삶을 실천하고 말씀을 기준으로 살면서 기쁨을 체험하는 공동체를 세우려고 한다.

모든 교인이 참여해서 예배 기도를 돌아가며 맡고, 성경 봉독과 찬양도 당연히 평신도의 몫이다. 재산의 소유하지 않으니 사역을 위한 재정이 넉넉해서 해야 할 일은 다 한다. 김 목사는 새로운 신앙적 체험에 교인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서 덩달아 기쁘게 살고 있다. 그의 소원은 조이풀 한인교회가 이민교회의 강소교회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런 교회들이 많아지면, 기독교가 어쩌면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오늘도 열심히 일하며 산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우리가 모르는 다른 세상 이야기 (창 1-11장)

01 처음 이야기

1:1 / 1:2 / 1:27-28 / 1:31 / 2:7 / 2:`19 / 3:4-5 / 4:2-9 / 7:10-16 / 9:8-17 / 11:1-4


우리가 아는 같은 세상 이야기 (창 12-50장)

02 아브라함 이야기

12:1-3 / 12:4-9 / 12:10-20 / 13:1-13 / 13:14-18 / 15:1-21 / 16:6-10

17:9-14 / 17:22 / 18:1-8 / 18:9-15 / 19:1-3 / 19:6-11 / 19:26-29

/ 22:7-8 / 22:4, 13-14


이삭과 야곱 이야기

24:3-9 / 24:61-63 / 25:22 / 25:27-34 / 26:12-16 / 26:17-22 /

28:10-15 / 29:31-35 / 32:24-28 / 35:16-20


요셉이야기

37:31-36 / 37:36, 39:1 / 40:23 / 41:9 / 41:458-46 / 42:4 / 42:11 -13

43:1-2 / 44:7 / 44:12


에필로그



추천사

김지철(소망교회)

이 책은 창세기를 히브리어 원어와 함께 풀어낸 신학적 사색이다. 저자는 이 책을 해학적이고 실제적인 삶의 이야기로 채웠다. 창세기에 나오는 신앙의 선배의 이야기를 우리 삶과 접목시키며, 그들의 이야기를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그래서 글 읽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새롭게 결단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배정훈(장신대 구약학)

책 곳곳에서 발견되는 히브리 성경의 깊이와 해박한 유대문학의 학문의 샘에서 흘러나오는 한줌의 신앙이 이 시대의 탕자와 비신앙인들의 마음속에 서서히 스며들 것을 기대하게 한다.

서정운(장신대)

지금까지 읽은 창세기에 관한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다. 중요한 주제들을 촘촘한 문체로 정연하고 생동감 있게 풀어냈다. 이 책은 성경과 유대교와 이스라엘 문화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을 자산으로, 빼어난 현실 감각과 문필 능력을 조합하여 짜낸 독특한 책이다.

임성빈(장신대)

깊이 있는 주석과 유대교 전통, 히브리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촘촘히 얽힌 씨줄과 날줄처럼 시공간을 초월하여 오늘 우리의 삶의 현장과 잇고, 혼돈하고 공허한 인생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한다. 말씀의 우물에서 깊은 물을 길어 올리기를 바라는 설교자와 성도 모두에게 추천한다.

장경덕(가나안교회)

이 책의 원고를 받고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그만큼 재미있고 쉽게 썼다. 동시에 두고두고 묵상하거나 연구할만한 책이기도 하다.


책 속으로

이국에서의 삶은 치열하지만 외롭다. 고백하자면, 거기에 하나님이 늘 함께 계셨다. 숲 속 길을 홀로 걸으며 묵상하노라면, 주시는 말씀이 마음에 와서 닿곤 했다. 인생을 통해서 주신 은혜가 컸는데, 갚을 길이 없어서 늘 빚진 마음이었다. 결국은 마음에 켜켜이 쌓아 놓기만 했던 말씀을 펼쳐 놓는 것이 조금이라도 감사를 표현하는 길이 아닐까 싶었다.

페이스북에 한두 개씩 올리던 글을 몇 분이 읽고 책을 내자고 했다. 그저 혼자서만 느끼던 말씀의 편린들을 모아서 사람들 앞에 내어 놓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함께 이 길을 걷는 친구들이 용기를 주어서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감히 고백한다.

이 책에 얹은 글들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든 성격을 가지고 있다. 스무 살 시절부터 해오던 묵상이 글의 기본적인 틀이다. 다른 글들과 조금 차이가 있다면, 그 묵상을 히브리어 성경 위에 올려놓았다는 점일 게다. 혹시라도 번역성경이 가질 수 있는 본문의 한계를 약간이라도 뛰어 넘을 수 있다면, 속뜻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으리란 생각 때문에 히브리어 원문이 필요했다. 그 위에다 주석적인 정보를 가공해서 집어넣었다. 설교자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복잡한 주장을 한쪽 방향으로만 펼쳐놓은 주석은 별로 유용하지 않다. 만일 누군가 일차적으로 이런 지식을 추려서 전달할 수 있다면 목회자들의 강단이 보다 풍성해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굳이 말하자면, 이 책은 히브리어 본문에 기초한 묵상과 주석적 지식들이 함께 뭉뚱그려진 창세기 해설집이다. 읽으시는 분들이 설교자라면, 마음껏 퍼다가 사용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혹은 평신도 가운데서도 본문의 깊이 있는 의미를 찾기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함께 내용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더 말할 것이 있다. 묵상의 방향은 다분히 일반적인 통념을 벗어나 있다. 본문을 조금 비틀어서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려고 애썼다. 지금까지 해오던 많은 이야기를 확대해서 그냥 글로 옮기는 작업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결국 설교는 본문으로 돌아가야 하며, 각 사람의 깊은 읽기를 통해서 그 속의 뜻을 파헤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열망이 이 책 안에 담겨있다.

어렵고 힘든 시절을 보낼 때에, 하나님이 내 속에 글들을 담으셨다. 이것을 펼쳐 놓게 되었으니,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하나님이 흙덩어리에 불어넣으신 생기는 히브리어로 ‘느샤맛 하임’이다. ‘하임’은 생명이라는 뜻이고, ‘느샤마’(하임과 연결하기 위해서 연계형으로 바꾸면 ‘느샤맛’이 된다)는 여러 가지 설명에도 불구하고 ‘호흡’이라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분명하다. 말하자면 하나님은 흙덩어리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자신의 호흡을 거기에 집어 넣으셨다. 이런 호흡의 전이가 일어나자, 흙덩어리가 숨을 쉬면서 살아있는 존재, 즉 진정한 생령이 되었다.

이러한 창조가 내게도 일어났다. 이 창조는 과거에 멈춘 일이 아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진행형이다. 하나님이 나를 살리셨다면, 현재의 삶에서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을 경험해야 한다. 나는 언제 어떻게 하나님의 능력에 부딪힌바 되었는가? 인생 가운데 그런 체험이 있는가? 하나님이 내 삶 안에 들어오시기 전에 나는 어떤 존재였는가? 그리고 하나님이 내 삶에 역사하신 후에 나는 어떻게 변해 있는가?

아담에게 하나님의 호흡이 들어가자 그만 하나님의 숨이 인간의 숨이 되었다. 대단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나는 지금도 코로 호흡하면서 살고 있다. 나의 숨은 누구의 것인가? 나의 호흡 전체가 하나님의 숨과 다름이 없다. 하나님이 인공호흡을 하셔서 삶의 숨통을 열어주셨기 때문에(“생기를 코에 불어넣으셨다”/창 2:7), 내가 목숨을 유지하고 살아 있을 수 있다. 나의 날숨과 들숨이 하나님의 것이라니, 이것 참 영광이다. (46-47쪽)


하나님의 생기가 흙에게 임하자, 그 흙이 살아있는 존재가 되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건드리시면, 근본적인 성격이 바뀐다. 죽음이 생명으로, 무생물이 생물로, 생각 없음이 생각 있음으로, 좌절이 소망으로, 슬픔이 환희로 바뀐다. (45-46쪽)


인생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이 움직이셔야 앞으로 나가는 방주다. 물론 방향 또한 그러하다. 이것을 깨달을 때 비로소 홍수는 끝이 나고, 인생은 아라랏 산에 도착할 수 있다. 내가 지금 방주 속에 들어있음을 알고, 바깥에서 나를 움직이시는 분을 인식할 때 비로소 인생이 달라진다. (70쪽)


하나님은 때로는 꽃길 전문가이시다. 꽃길을 걷고 싶은 자,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의지할지어다. (374쪽)



출판사 서평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창세기에 숨은 보석 같은 인생의 지혜를 만나다!

히브리어 원문과 유대교 전통에서 찾은 창세기의 ‘재발견’


성경 해석과 묵상, 주석과 설교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세기 해설집

신학자이자 설교자, 그리고 개척한 이민교회 목회자로서 김세권 목사는 『삶을 흔드는 창세기 읽기』로 주석집과 설교집, 묵상집의 장점을 두루 갖춘 새로운 장르를 제안한다. 창세기는 구원사의 시작이자 기초로서 성경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 창세기 말씀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이해, 히브리어 원문에 충실한 해석 등이 신앙인들의 지적 갈망을 충족시키고, 저자의 삶에서 우러난 신학적 통찰이 우리의 영을 풍요롭게 한다. 전문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창세기를 서사와 문학비평의 관점에서 내러티브로 풀고, 신춘문예 입선 경력과 다년간의 이민목회 경험으로 다져진 저자의 쉽고 명쾌한 문체 덕분에 히브리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거나 신학 비전공자라도 무리 없이 누구나 술술 읽을 수 있다.


성경 속에 숨겨진 깊은 의미를 찾다

『삶을 흔드는 창세기 읽기』는 성경을 문자적으로 읽거나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체계로 성경을 해석하는 등 전통적으로 성경을 읽던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성경 읽기를 시도한다. 히브리어 원문과 더불어, 후기 유대주의의 산물인 탈무드와 미드라쉬의 성경 이해, 초기 교회의 성경해석을 함께 놓고 저자의 삶의 자리에서 묵상한 창세기 해설집이다. 성경을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하는 유대인들의 방식과 근대 이전에 시도해오던 문자적 읽기의 방식에 주석적 정보를 더했다. 수천 년 전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화, 그리고 유대교 랍비들의 전통과 함께 성경을 보면서, 숨겨져 있던 보화들을 담았다.


삶을 흔드는 말씀 읽기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부딪혀오면, 영과 혼을 찔러 쪼갤 뿐 아니라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해 삶의 근본 지형부터 흔들린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교회 안에 자신의 신념과 신앙체계로 성경을 읽고 해석하며 ‘내가복음’을 쓰는 이들이 만연하다. 그러나 『삶을 흔드는 창세기 읽기』는 3500년 전에 기록된 성경이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지에 귀 기울이게 한다. 매너리즘에 빠진 신앙인들의 전통적인 성경 읽는 방식을 흔들어 본문의 바다에서 한껏 헤엄을 치도록 자극한다. 목회자와 성도들이 성경 본문과 삶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그로 인해 강단이 보다 풍성해지며 신앙인들의 삶이 흔들려 새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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