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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신서팝 게릴라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를 보는 기독교의 또 다른 시각


팝 게릴라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를 보는 기독교의 또 다른 시각

김세광 , 박양식 , 박준용 , 정우진 , 정종은 지음 | 예영커뮤니케이션 | 2012년 04월 26일 출간

정가 : 12,000원

구입: 온오프라인 서점


ISBN 9788983507938(8983507934)

쪽수 212쪽

크기 145 * 210 * 20 mm /300g


레이디 가가의 대중문화적 가치를 처음으로 파헤친 국내 최초의 단행본.

‘레이디 가가’는 대중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 데뷔한지 3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른 팝 가수이다.

현대 국제 대중문화 분야에서 레이디 가가(Lady Gaga)는 젊은이들을 포함한 대중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레이디 가가가 지난 2009년 내한공연을 했을 때는 특별한 저항이 없었으나 이번 앨범을 발표하고 월드 투어에 들어가면서 첫 번째 공연을 4월 27일 한국에서 갖게 되면서 이번 앨범에 포함되어 연주하게 될 동성애(Born This Way), 유다(Judas) 등 일부 곡들이 기독교와 예민한 대립각이 형성되어 공연 반대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레이디 가가에 대해 기독교가 맹목적으로 비판하고 반대하기보다는 레이디 가가를 바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먼저 제공하고, 현대대중음악에서 레이디 가가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의미, 레이디 가가가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이 시대의 팝 아이콘이 되었는지 그 사회문화적 배경을 조명해 보며, 나아가 그에 대한 기독교적인 분별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팝 게릴라 레이디 가가』는 레이디 가가를 바라보는 기독교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다. 레이디 가가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시대의 팝 아이콘이 되었는지 사회문화적 배경을 제시함으로써 기독교적 분별력을 세우도록 이끌어준다. 이를 밑거름 삼아 레이디 가가의 작품과 논란이 되는 퍼포먼스에 대해 올바른 관점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세광

저자 김세광은 95년 CBS 프로듀서로 입사 후 가요, 팝, 재즈, 클래식, CCM 등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CBS공연기획센터장으로 신영옥, 김동규,금난새 콘서트, 대중음악 콘서트, 뮤지컬 갈라 콘서트, 오페라<카르멘>,<프린스 이고르> 발레 <호두까기 인형> 등 다수의 공연을 기획, 연출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과 네이버 이주의 음악 선정위원을 역임했고 순천향 대학교와 나사렛 대학교 등에서 공연예술론과 방송연출론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 : 박양식

신학자. 저자 박양식은 숭실대학교 사학과를 나와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사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역사신학을 전공하였다. 1980년 문화선교 보냄과 세움을 설립하여 현재 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2000년 예수랑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다. 현재 한신대학교 학술원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종교인 구술사 연구를 하고 있다.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과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에 출강중이다. 저서로는 『성경에서 찾은 문화선교전략』(예영, 2002), 『문화를 알면 사역이 보인다』(UNC, 2004),『종교개혁 시대의 천년왕국운동』(한국학술정보,2011)등이 있다.


저자 : 박준용

연극/영화학자. 저자 박준용은 총신대학교 신학과 졸업 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하여 공연예술학으로 학부와 대학원을 마쳤다. 연극 <해피엔드>와 영화 "유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한양대와 총신대, 서울과기대, 백석대학원 등 여러 대학과 대학원에서 강사로 사역하고 있다. 기독교 영역에서는 청어람 아카데미에서 문화, 예술영역 기획과 강의를 맡고 있고, IVF 등 여러 선교 단체와 교회에서 기독교문화, 예술관 강의를 통해 주로 청년, 대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문화, 예술컨텐츠를 매개로 신앙과 삶을 낯설게 되돌아보는 사역을 위해 결성한 ‘문화해석과 향유네트워크’의 대표로 섬기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 되는 팟캐스트 방송을 운영 중에 있다. 저서로 공연예술 관련 『씨어터 홀릭』이 있으며, 지난 2006년에는 한양대 최우수 강사로 뽑힌 바 있다.


저자 : 정우진

대학에서는 피아노와 음악학을 전공했으며, 2010년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언어로서의 음악과 아도르노의 베토벤 해석」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음악이 상호매체의 미학으로 발전하고 문화정치와 만나는 지점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연구를 진척시키고 있다. 현재 건국대, 서울대, 한림대에서 미학ㆍ예술철학ㆍ예술사회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시민미술아카데미에도 출강한다. 역서로는 『아도르노 그 이후: 음악사회학을 다시 생각한다』(한길사, 2012)와 『예술과 사회이론: 사회학적 미학의 입장들』(근간)이 있으며 그 밖의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자 : 정종은

저자 전종은은 서울대학교에서 종교학과 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 미학과에서 영국 문화연구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재학 중 서울대기독인연합 중앙위원과 서울대 국제학생회(ISF)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영국 글래스고대학교에서 문화주도 도시재생을 주제로 두 번째 석사를 마쳤고, 동대학 문화정책연구소에서 '문화산업 정책'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제출했다. 최근 귀국하여 추계예술대학교와 명동 청어람 아카데미에서 예술철학과 문화정책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월간 《복음과 상황》편집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저자 : 최성수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대학교 신학석사, 신학박사(조직신학) 학위를 받았다. 목사, 영화평론가, 한국기독공보와 문화선교연구원 칼럼니스트이며 교사교육 전문강사이다. 또한 현재 장신대와 대전신대에 출강 중이다.『영화를 통한 성찰과 인식 그리고 +a』,『대중문화 영성과 기독교 영성』외 다수를 저서하였다.


저자 : 최태연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숭실대와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철학적 해석학으로 석ㆍ박사를 취득하였고 현재 백석대학교 기독교철학전공 교수로 기독교세계관, 기독교예술철학, 기독교와 과학, 기독교문화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대중문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공저, 예영, 1998), 『신앙과 논리』(공저, 2004),『개혁주의와 과학철학』(2005), 『폴 리쾨르의 변증법적 해석학』(2005),『기독교 문화와 상상력』(공저, 예영, 2006), 『기독교 문화콘텐츠의 현황과 전망』(공저, 북코리아, 2008),『종교개혁과 미술』(공저, 예경, 2011) 등이 있다.



목차

01. 대중심리를 꿰뚫는 레이디 가가의 음악적 천재성 ⊃ 김세광 ㆍ 13

02. 레이디 가가는 무엇을 노래하나 ⊃ 최성수 ㆍ 33

03. 레이디 가가, 죽음의 춤을 추어라 ⊃ 정우진, 정종은 ㆍ 67

04. 크리스천, 레이디 가가에 ‘빠지다’⊃ 박준용 ㆍ 101

05. 레이디 가가와 기독교 대응방식 ⊃ 박양식 ㆍ 127

06. 혼란에 빠진 영성: 레이디 가가의 세계관과 영성 』⊃ 최태연 ㆍ 169

부록 About 레이디 가가 ⊃ 이승연 197



책 속으로

1장 대중심리를 꿰뚫는 레이디 가가의 음악적 천재성- 김세광

레이디 가가는 대중적인 팝 멜로디와 데이비드 보위와 퀸의 글램록을 융합해서 아방가르드와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으로 자신의 음악색깔을 만든다. 데뷔 앨범은 새로운 일렉트로 글램을 바탕으로 만들었고, 의상과 퍼포먼스는 8,90년대의 일렉트로닉 팝, 신스팝의 형식미와 많이 닮아 있다.p.20

대중성을 전제로 선이 굵은 멜로디로 음악적인 완성도가 높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댄스음악으로 은 후크송 스타일의 곡들이면서도 표현과 독창성이 좋다는 평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를 쳤고 대중성, 음악성, 상업성, 평단에까지 좋은 결과를 얻었다.p.24

는 인간의 본질적인 원죄에 대해 묻고 있으며 는 오페라, 헤비메탈, 디스코, 로큰롤 등의 음악장르와 섹슈얼리티, 종교, 자유, 페미니즘, 개인주의와 같은 다양한 주제를 담아 비평가들에게 높아진 완성도와 다양한 음악 스타일 시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Judas”는 유다를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 짓을 알면서도 그것에 빠져드는 인간의 나약함을 주제로 하고 있다.p.31

레이디 가가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고 어떤 방법을 통해서 이야기하는지 편견을 버리고 들여다보는 음악적 관용이 필요하다.p.32


2장 레이디 가가는 무엇을 노래하나? - 최성수

레이디 가가의 노랫말과 뮤직비디오는 연관 관계를 전제하지 않고 있으며 의미를 추구하지 않고 충격적인 감동만으로 의미를 경험시키려는 포스트모던 예술의 한 전형이다. 보편적인 음악과 기괴한 패션의 조화는 포스트모던 사회이자 또한 영상문화시대에서의 탁월한 선택이다.p.38

레이디 가가의 음악은 대중성을 획득한 팝음악에 기반하고 있고 사운드 자체가 굉장히 어두운 ‘사탄주의자’들의 음악과는 다르며, 반권위적, 반윤리적, 성적 소수자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에 대한 그녀의 비판은 거대 담론, 곧 권위적이고 보편적이라고 주장되는 가치체계에 대한 비판에 해당된다. p.40

레이디 가가는 명백히 도발적이고 동성애에 대한 입장은 기독교의 입장과는 다르나 이에 대처하는 기독교의 태도는 조심스러워야 한다. p.45

레이디 가가의 음악(“Born this way”, “Judas”-동성애자 또한 신이 만들었다’는 근거로 그들을 응원하는 것은 성경을 위반하는 일임에는 분명하다.)은 동성애를 옹호하고 사회에 대한 반권위적인 표현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기독교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부정으로 보기는 어렵다. 노랫말이 중의적이고 충격적인 효과를 노리는 표현들이 많아 반기독교적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 대중문화에 대해 기독교가 권위를 주장하고 하나의 세력으로 등장하면, 기존 세력에 대한 저항으로 반기독교적인 코드가 대중문화에 등장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p.60

기독교는 대중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 동성애자들이 이성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기독교 상징들을 건전하게 사용하도록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며 기독교 시위문화를 개선해야 한다. p.62


3장 레이디 가가, 죽음의 춤을 추어라 - 정우진, 정종은

레이디 가가는 괴짜로써 받은 왕따의 기억과 경험을 예술적 창조의 원천으로 사용하였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안에서 자족하고 즐거워하자고 격려하고 있다. p.73

가가의 ‘고딕 행위예술’은 다층적, 혼종적이며(p.83), 그녀는 아브젝시옹, 캠프, 그로테스크함을 지니고 있다. 내면의 상처와 고통, 자아의 분열증적 본성, 특정 민족이나 개인을 ‘괴물’로 타자화하는 것, 기괴하고 변형된 신체에 사로잡힌 탐닉 등 현대미술의 핵심적인 쟁점들이 그녀의 이미지 및 작업과 잇닿아 있다. p.97


4장 크리스천, 레이디 가가에 ‘빠지다’- 박준용

텍스트의 해석에 있어서는 ‘저자의 의도’, ‘텍스트의 의도’, ‘독자의 의도’를 균형 잡힌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p.106

‘저자의 의도’는 존중되어야 하고, 어떻게 텍스트의 의도로 구현되는지 봐야 한다. 작품을 접하 기 전부터 필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나름의 문화, 관습, 가치관이나 신념의 체계가 ‘독자의 의도’ 인데 이것은 콘텐츠가 말하는 바를 따르지 않으면서도 음악 자체만을 즐길 수 있다. p.119


5장 레이디 가가와 기독교 대응방식- 박양식

기독교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의 활동에 대해 교리적 잣대를 기준 삼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기독교계에서 내놓는 비판이 사회의 공감을 얻고 건강한 사회를 지향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면서 사회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p.149

현대카드 불매운동과 같은 감정적 대응방식은 기독교의 주변화를 일으키고 사회적 고립만을 자초할 수 있다. 기독교 진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되 이를 사회적 행동으로 표출하고자 할 때는 정당성을 담은 현명한 대응방식을 택해야 한다. p.154

마음 시장을 잡는 것, 교회 울타리를 넘어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울타리 넘기, 하나님의 길을 보여주는 대안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 p.155


6장 혼란에 빠진 영성, 레이디 가가의 세계관과 영성- 최태연

가톨릭 신앙과 ‘명성’과 ‘성공’의 초점을 가진 세속적 성공주의와 레이디 가가의 음악과 공연 속에 한 측면으로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유동적으로 혼합되어 있다. p.180

그녀의 퍼포먼스는 새로운 자극과 재미를 주기 위해 상업적으로 계산된 것이며, 오컬트적 상징주의는 단순한 사탄숭배라고 하기에는 훨씬 복잡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기독교와 부정적으로나마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탄숭배자라고 보기는 어렵다. p.185

레이디 가가의 영성은 삶에 대한 근본적인 긍정과 성욕에 대한 무제약적인 긍정과 성욕에 대한 무제약적인 긍정과 인간 사이의 영원한 평화를 추구하는 영성이다. 죄와 죄의식없는 종교이고 그것을 허용하는 영성을 추구한다. 반면에 악과 싸워야 한다고 여기기도 하여 자선활동을 펼친다.

성경적인 의미에서 악은 죄로부터 왔고 모든 죄는 사랑과 정의가 풍성하신 하나님에 의해서만 완전히 제거될 수 있으나 레이디 가가는 모든 사람과의 현상적인 평화를 위해서 죄를 부정한다. 이것이 그녀의 영성이 혼란에 빠진 이유이다. p.182


부록)‘About 레이디 가가’:그녀에 대한 미국 대중음악산업, 언론의 평가와 빌보드 차트, 수상경력, 간략한 전기 등의 객관적인 자료를 정리하였다.